9월달에 가게앞에서 서성이던 녀석....
수육한팩 뜯어준걸 계기로 어찌어찌 집에 모시고 왔던 막내딸입니다
밥줄때만 잠시 그것도 지 좋아하는것 줄때만 10초씩 만지게 해주던 녀석이었는데
오늘은 퇴근하고 오니 무릎에 올라타서 지가먼져 만져달라고 가릉가릉 난리네요
개는 부르면 오고 가고 핥아주고 이런거 익숙한데
냥이가 일루와 하면오고 무릎에 올라타고
만져주니 기분좋다고 핥아주니
뭔가 기분이 묘합니다
ㅡ ㅅ ㅡ 턱수염 핥아주길래 오야오야~~ 이러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턱을 콱 하고 깨물어주는군요
나쁜냔 ㅠ ㅅ ㅜ
한잔하실래염~!??
저보다 애들이랑 와이프한테 잘합니다 애들아침에 늦잠자면 지가먼저 2층올라가서 두들겨패서 깨우.... 음??
참 기분좋네요
마!! 나를 키워라 닝겐!!! 이런수준이었어요
처음 데리고 올때보다 털도 반질반질 거리고 삐쩍 골았던 녀석이 살이 토실토실해진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오히려 얘 덕분에 제가 더 얻는게 많이지네요
복 받으실겁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