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딸이 중학교 입학한 결혼 10여년차 아재입니다.
올 1월에 간만에 고등학교친구 4명이 대천에 놀러 갔는데...
콘도에서 숙박을 하는데
누가 자꾸 화장실 쓰레기통에 똥종이를 버리는 겁니다.
화가 나서, 누구냐고 물으니
두놈이 대답을 합니다.
왜 변기에 안넣고 쓰레기통에 넣었냐고 물으니
막힐까봐 그렇다는군요.
집에서도 그런답니다.
결혼 10여년차 아재들이 10여년동안 똥종이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살아왔다네요.
집에서 다들 크리넥스3겹 화장지 쓰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다들 쓴대요.
"늬들 일본여행가서는 변기에 버리드니 왜 한국에서는 안그러냐."고 물으니
한국 화장실은 막힌다고 그럽니다.
저는 10여년이 아니라, 40년 정도를 변기에 버렸는데도...심지어 옛날에는 화장지 품질도 나빴는데도 한번도 막힌적이 없건만...
더이상 다투기 싫어서,
"늬들이 버린 똥종이니까 아침에 늬들이 버려라."
하고 말았는데,
이 잡것들이 쓰레기통에 똥종이 안버리고 그냥 나가서 또한번 빡쳤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1인당국민소득 3만불 나라에서 제발 냄새나는 똥종이 쓰레기통에 모셔두지 맙시다.
넣어도 안막힌다.
그걸 매일 청소하는 제수씨를 생각해라...등등
포경수술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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