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관에서 있던일입니다
비가 오고 밖이 추워서 그런지 다들 영화보러 왔는지 영화관 입구부터 차가 막히더라구요
차 한대 나오면 한대 들어가고 그런식으로 오래 대기하다 겨우 들어갔더니 주차전쟁이더군요
한 십분에서 십오분 지하 1,2층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주차자리 찾는 도중 차가 한대 나올려구 하길래 기다리다 나가는거 보구 주차를 하는 도중
갑자기 한 아줌마가 나타나서
"여기 자리있어요, 제가 맡았어요!"
라고 하는 겁니다
황당해서
"네?" 라고 하니
"남편 곧 올꺼에요!" 하더군요
"아니 아줌마? 여기가 개인소유 건물도 아니고 차가 먼저 온것도 아닌데 공공시설에서 자기 자리가 어디있고 맡아놓는게 어디있나요?"
라고 하니
"아니 제가 먼저 맡았어요, 좋게 양보해주실수 있자나요?"
이후 뭐라 뭐라 하는데 약간의 언성을 주고 받고
더 길게 얘기해봐야 답안나올꺼같아
"하.. 대세요 그럼"
한숨 쉬며 말했더니 한숨 쉰게 기분이 나빴는지
"아 됐어요! 아휴 여기 대세요!"
라고 하더니 자리를 뜨더군요
근데 이때까지 남편차가 안오는겁니다!
그리고 자리뜨면서
"드런새끼" 시전을 하길래
저도 기분이 상해 차에 내려서 더 몇차례 주고 받앗ㅎ네요
이때 남편차가 그때서야 왔는데 보통은 모르는 남자가 와이프랑 싸우고 있음 내려서 뭔 일이지하고 확인 안하나요?
말이 안통하는거 같아 남편 차에서 나오면 얘기좀 할려고 했더니 차에서 나올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하..
궁굼해서 그러는데
이거 정말 제가 드런새끼 소리 들을 일인가요? ㅜㅜ
안비키면 비키라고 창문열고 소리칩니다
무대뽀에는 무대뽀가 약 입니다
아줌마가 정신 차릴텐데
원수진놈 죽이러 가다가 길에서 만난 저런 인간들 때문에 빡쳐서 총질하다가 총알 다 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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