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골목길...앞집..옆집..뒷집..전부다 친구들 형들 ㅋㅋ
다같이 놀다가 저녁먹고 또 가로등 불빛아래서 또놀고ㅋㅋ
여름이면 다들 대문 열고 마당에서 평상위에서
어른들은 맥주 소주드시고
우리는 또 뛰어놀고^^
어머님도 직장다니셔서 앞집 친구집에서 저녁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76년생입니다..가입후 첫댓글이네요. 부모님이 저 초딩5학년때 처음 집장만을 하셨는데(2층빨간벽돌집ㅋㅋ) 제 결혼식때 2층 첫 세입자 부부가 오셨더라구요..물론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내시고.. 1층 작은방도 세줬는데 그분들도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십니다..다들 성공하시고 잘 되서 나가셔서 멋진 집에서 아들딸 놓고 잘 사십니다..당시 다들 신혼부부였거든요..그때 첫 세입자 부부들과 가족같이 친해서 옥상에서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참 재미나게 지냈는데..참고로 지금 2층 세입자분들은 2001년에 들어오셔서 지금까지 사십니다..이걸보면 우리부모님도 대단하신분인거 같습니다..2001년부터 전세값동결..ㅋㅋㅋ 그분들 사정안좋다고 가끔 전기료도 대신내줄때도 있고..그렇다고 부모님들이 많이 넉넉한것도 아니고 국민연금이랑 자식들 용돈으로 생활하시는데..저도 우리 부모님 만큼만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집 뒷집 옆집 건너편집
모르는 아줌마 아저씨가 없었음
앞집 뒷집 옆집 건너편집
모르는 아줌마 아저씨가 없었음
그런 세상이에요..
ㅊㅊ드셩 ㅋㅋ
그 무섭다는 아저씨와 겸상하며...
아예(o)
자기살기 바빠졌거든요
IMF이후로 회사내에서 집들이, 돌잔치 이런거 거의다 없어졌어요.
같이 밥먹고, 과일먹다가 집에갈게요하고 옴
다같이 놀다가 저녁먹고 또 가로등 불빛아래서 또놀고ㅋㅋ
여름이면 다들 대문 열고 마당에서 평상위에서
어른들은 맥주 소주드시고
우리는 또 뛰어놀고^^
어머님도 직장다니셔서 앞집 친구집에서 저녁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옆집부부가 저를 잘챙겨주고 자기집에 초대도 많이 해줬는데..
엄마는 옆집가는거 실례되는거니깐 가지말라고 했습니다
땅콩캬라멜도 몇번얻어먹음.
대부분 논,밭, 과수원 이었죠.
양옥은 거의없고 다 초가집.
여름엔 마을여기저기에 모기불 피우고
멍석 깔아놓고 감자 , 옥수수 구워먹으며
트렌지스터 라디오 틀어놓으면
당시 라디오 인기방송 이었던 전설따라삼천리
를 듣는데.
남량특집으로 귀신이 나오는 라디오드라마를
하면 등골이 오싹 했더랬습니다.
하...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어서 친구들과 야구를 하는게 가능했죠
그러다가 몇몇 집 유리창 깨먹고…
지금은 이중, 삼중 주차도 모자라서 화단 없애고 주차장 늘렸더군요
친구들하고 야구도 많이 했었고요...
삭막해진 요즘 세상.
솔직히 초인종이고 뭐고 그냥 문열면 열렸음.
참 그땐 이웃사촌 정들이 왠만한 혈연관계 못지않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범죄 위험이 엄청 높은데...그땐 집집마다 다 있었어요.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다 있잖아요~
그렇다고 우리집이 못사는게 아니라 2층 빨간벽돌로 그당시에 동네에서 비싼집이었는데 말이에요.
진짜 주위에 대부분 아는 사람들이었는데 요즘은 좀 그렇네요. 지금은 회사아파트라 아는사람이 많은데 그건 또 맘에드는 건 꼭 아니죠ㅋ
어릴 때 심부름 많이 했지.
얼마나 많은 판자집이 뚝방에 있었는지. 정말 아련한 추억이네요.
그때의 정은 저도 조금은 느껴보았다능~~
그때는 고기가 비싸서 수육을 안한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흰쌀밥 한숟갈에 새로 담근 김치한쌈해서 먹던 기억을 잊을수가 없네요
참~ 가슴이 따듯한 누나들이었어....
평상시때는 인사도 잘받아주시는데 우르르 몰려다니면 변신
우리집애 잘못 하면 옆집 어른이 혼내도 서로 인정해주고
동네 어른보면 인사하고, 그러니 남의집 애라도 밥 한끼정돈
먹여주고..
저녁에 콩나물 나눠주러 심부름 다녀야 하고
그렇게 나눠주러 다니다보면 옆집 덕이랑 건너건너집 혁이랑 만나게 되죠
그럴거면 그냥 다같이 큰 집에서 살고 밥 같이 먹으면 안되냐 라고 생각 하는...
쫄딱맞고 초인종 눌러서 들어간적이..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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