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 페북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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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자 논란
남의 장학금을 뺏은 것처럼 언론이 떠들었지만 장학금은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요즘 장학금 수여율 매우 높고, 학교장학금도 아닌 이런 장학금은 지도교수가 결정하기 나름입니다.
1저자 논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견을 제시했네요. 저도 논문을 많이 쓰고 고등학생들도 지도해 봤고, 고등학생 저자 논문으로 전수조사 받은 경험도 있어서 연구현장의 현실적 측면에서 몇마디 적습니다.
1.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큰가?
가장 중요한 점은 1저자를 정하는 것은 책임저자의 몫이요 책임이라는 점입니다.
분야마다 다르고 연구주제마다 다르고 구체적인 상황마다 다르지만 1저자의 기여도가 30%도 안될 수도 있습니다. 대략, 기획-실험-분석-논문작성 단계를 거치는 일반적인 과학연구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가는 다양한 의견이 있겠고 결국 조율하고 결정하는 것은 책임저자니까요.
2. 왜 고등학생 인턴에게 1저자를 주었을까?
기여도 이상으로 좋게 평가해서 1저자를 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기여도가 0인데 저자로 넣었다면 연구윤리 위반입니다. 만일 다른 저자가 1저자가 되어야 하는데 불이익을 주고 인턴에게 1저자를 주었다면 윤리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여도 평가를 공정하게 했는가를 외부에서 판단하기 쉽지는 않을 겁니다.
논문을 슬쩍 보니 참고문헌 빼고 본문은 글자수도 많지 않은 3페이지 정도고 분석방법은 딱 한 문단입니다. 결과도 3문단으로 제시했습니다. SPSS로 통계처리했고 기존의 데이타를 썼네요. 고등학생이 윈도우 컴퓨터로 통계 돌려 간단히 결과낸 내용 같습니다.
더군다나 저자 리스트 보면 다 교수고 박사과정 학생 1명이라는군요. 누굴 1저자 줍니까? 더군다나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이 통계 돌려서 결과낸 걸 논문으로 제출하는데 말입니다. 다른 교수들이 기여를 얼마나 했을까요? 박사과정 학생은 인턴학생의 사수가 되어 지도해 주었겠지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국내저널에 내는 큰 의미없는 논문, 더군다나 인턴이 참가해서 내놓은 분석결과로 쓴 논문이라면 지도교수가 1저자, 책임저자를 다 하기는 껄끄러웠을 수도 있겠네요. 이 경우도 그럼 다른 저자를 1저자로 할 수 있었는지 가능성을 물어볼수 있겠네요.
무슨 메이져급 논문도 아니고 몇페이지 되지도 않는 실험노트 정리 수준의 논문이라면 지도교수가 학생에게 1저자를 주자고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3. 지도교수가 논문을 쓰고 1저자를 하지 않은게 문제인가?
논문도 한번 안 써본 분들이 잘 모르는 내용이 많습니다. 고등학생 인턴이 아니라 석박사 학생들 영어논문도 지도교수가 거의 써주는 경우 수두룩 합니다. 학생들이 1저자인 논문들을 학생들이 다 썼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물론 뛰어난 학생들은 예외입니다. 전수조사해서 1저자 학생들이 논문작성을 80% 이상 했는지 따져보면 흥미로울 겁니다.
4. 딸에겐 책임이 없는가?
미성년자 고등학생이 대학실험실 인턴연구에 참여해서 열심히 연구했고 지도교수가 1저자로 넣어서 논문을 제출하겠다고 하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연구진행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연구기여도 평가를 확인하면서 나는 1저자가 될 수 없다, 그럴까요? 제가 보기엔 학생의 책임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만일, 제가 1저자를 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요구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글쎄요. 그런 요구를 했다고 상상하기도 그렇고, 그런 요구를 해서 받아주었다면 청탁이지요. 이 경우 둘다 책임이 있고 지도교수 책임이 더 큽니다.
5. 부모에게 책임이 있는가?
조국 교수가 자기 딸을 1저자로 넣어달라고 부탁했다면 명백한 잘못입니다. 그랬나요? 이렇게 밝혀지지 않는한 부모의 잘못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만일 지도교수가 이 고등학생의 부모가 누구고 그가 10 여년 뒤에 법무부장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하여 뭔가 이득을 얻기 위해서 그랬다면 명백한 잘못입니다. 궁금하네요. 이 경우도 지도교수의 잘못이지요.
이 지도교수가 인턴 학생의 부모가 누군지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직접 의사소통을 했는지 밝혀질 지 모르겠네요. 학생들의 부모가 누군지 모르는 경우도 수두룩 합니다. 직접 부모가 연락을 하는 경우, 그리고 지도교수가 의도적으로 학부모를 파악하려는 경우는 물론 다릅니다만, 실험에 바쁜 교수들은 많은 경우, 부모가 누군지 관심이 없겠지요. 의대교수들은 뭐 다를라나요?
만일 지도교수가 이 학생의 부모가 누군지 인지해서, 어느 대학 교수 자제라고 하니 잘 봐주기로 했다면 어떨까요? 혹은 우리 딸 잘 지도해 주세요 라고 인사 한마디 받고, 열심히 하는 학생, 잘 해주자 이렇게 결심했다면 어떨까요? 연구부정이나 연구윤리 위반이 아니라 그냥 잘 해준 정도일 수도 있습니다. 2번에서 논한 대로 다른 저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이 논문이 정말로 문제가 된다면 결국 지도교수의 책임입니다. 조국교수의 책임을 묻기에는 근거가 약합니다.
인용도 되지 않는 저질의 논문, 그 논문의 숫자로 업적을 평가하고, 과학적 의미가 있던 없던 간에, 논문 한편 나왔다면 성과로 쳐주는 사회적 인식이 문제입니다. 그 논문 한편으로 다른 이익을 얻는 지랫대로 사용할 수 있는 사회구조가 취약한 것이죠.
이번 일로 논문 저자에 대해 한국사회가 열심히 공부중이네요. 카더라 의혹대신 진실이 규명되고 고등학생들 인턴 연구도 성숙해지면 좋겠습니다.
자기 닉네임을 생활화 하시는 분일세 ㅋㅋㅋ
자신을 잘 아는건 추천드립니다 ㅋㅋ
견강부회 :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을 비유하는 한자어.
그와중에 베댓까지...
저정도 단문도 이해 못하는 수준의 인간들이 바글바글
딸 및 여러 문제들이 명백하다면 청문회부터 열고 기습공격해서 눌러버렸을거에요
지들도 아는거죠
그니까 의혹만 겁나 내뱉고 여론몰이
실패해도 대다수 개돼지들 머리에는 남아있으니
부정적 이미지는 심어지게 되겠고
물리천문학부 서울대 교수가 논문에 대해 말하는건 이게 팩트다 하고.............
둘다 의료계 분야도 아닌대 판단은 극과극이내................
물리천문학교수는 논문 작성의 현실과 행태를 말했다는 거 정도.
알고자 하는 사람은 두번세번 알 수 있을 때까지 읽어 볼 것이고,
아는 것과 상관없는 목적을 가진 놈은 필요한 내용이 나오면 그만 읽고 퍼나름.
깊이에 대한 평가는?
저게 교수가 할 말이냐.
이걸 논문이라 하는것이 웃긴거 아닌가요?
단순 실험과 2주간 인턴으로 고생 했으니 열시미 했으니 격려 차원으로 줬다고 했다면 저 논문의 힘이 어디까지 뻐쳤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입증이 힘들죠
하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병역 자녀특혜 논란은 논란이 될수밖에 없죠..
의미가 작으니 작은 학회지에 내고 별 생각없이 고딩치고 열심히 했으니 1저자 준걸로 보여요.
논문을 찾아봐라 저정도로 1저자를 주는 사례가 있나? 있다고 처도 조국이 있던 자리를 생각해봐라
대가리에 우동만 찬 새끼들 나라를 팔아 처 드셔도 으쌰 으쌰 우리가 정의야 이러고 살놈들
나라가 처 망해가는대도 에효~~
논문에 저렇게 1저자 주는 사례도 많진 않아도 있긴 해요. 그게 옳은 일이라는 말은 아니구요.
그리고 저때 조국은 그냥 서울대 법대 교수 나부랭이였구요.
한국의 대학교업계에서...
서울대학교 법대교수는 나부랭이 군요...
논점은 조국 딸의 입시 전과정이 정의로운것 맞나요?
차라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딴 정유라가 더 정의롭죠.
정유라는 말사가지고 승마협회에 압력넣어서 메달따고 들어갔으니 좀 다르구요... 무슨 근거로 정유라가 더 정의롭다는건지...?
그리고 제가 물었어요.
입시 전과정이 정의롭냐고?
차라리 검찰개혁을 위한 정무적 판단하에 이만한 적임자 없다. 이해해달라고 글쓰는게 더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글이에요.
에휴
그런짓 하다가는 자기가 날라갈텐데? ㅋㅋㅋ
단, 내 아들 딸만 빼고
내 마누라도 빼고
내 부모형제 인척도 빼고
내 동문, 내 동향도 빼고
내 지인 전부 빼고
그리고 또 없나? 내가 빼고 싶은사람 전부 빼고........
첫째, 어떤 polymorphism볼지를 기존 논문 참고하고, 인간 유전자 지도 사이트에서 서열 보면서 타겟 사이트 찾아서
둘째, 프라이머 결정하고, 그 프라이머 제작해서
셋째, 50명 넘는 혈액 샘플에서 백혈구 분리해서 DNA분리하고,
넷째, 수십개 샘플을 PCR돌리고, 이걸 다시 Agar 젤에 걸어서 전기영동하고, 그걸 촬영해서 결과값 정리해서 통계 내고
다섯째, 결과 해석까지 해야 그림 하나, 문단 하나 완성되는겁니다.
저자중 박사 과정 학생 한명 있으니 그 사람이 거의 혼자 실험 다 했을거고, 그럼 그 사람을 제 1저자 주던가, 추가 실험을 통해 그 유전자 polymorphism의 의미를 세포나 쥐 등에서 보고 좋은 논문에 내서 얼른 졸업시켜줘야죠.
짧게 잡아도 두달은 걸릴 실험을 2주 나왔던 고딩 인턴한테 줬는데, 그게 별일 아니라는것 보니 역시 교수들은 대학원생 인간 취급 안하는건 여전한가보군요.
저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대학원생은 석사 과정이건 박사 과정이건 노예취급인가봅니다.
저게 얼마나 시간과 노력이 들지 생각도 안해보시는거죠.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도 못하는거구요.
아래 글에서도 쓰셨더군요.
"분노하는 애들이 실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맥락 파악이 안되면 학위를 그만 두는것도 좋은 생각이겠다 싶다."
정유라때는 왜 그렇게들 분노한겁니까? 그년은 적어도 말은 자기가 탔잖습니까.
실드 칠걸 쳐야지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것 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닭때 촛불은 왜 들었습니까?
님이 말한 과정에서 첫째는 지도교수가 했을거고 둘째는 지도교수와 박사과정생이 했을거 같고, 셋째~넷째는 고딩도 배우면 충분히 몇일안에 끝낼 일이고, 결과해석은 지도교수가 했을거고 그림, 문단은 고딩이 할 수 있는 일이죠... 지도교수가 어떤 레퍼런스 봐야할지 조금만 가르쳐주면...
박사과정생을 1저자를 안준건 실제 실험을 안해서 였을것이고 사실 그래도 그 박사과정생을 줘도 되나 지도교수가 고딩이 열심히 한걸 과하게 쳐줘서 간단하고 작은 논문이니 1저자 준걸로 보이는데 이걸 고딩이 달라고 했을리는 없고 심지어 이런 쪽에 문외한인 그 부모들이 주장했을리도 없어 보여요... 아마 그게 가능한 건지도 몰랐겠죠...
님도 분노에 눈이 멀어서 맥락이 잘 안보이시나 본데, 배웠으면 배운만큼 좀 침착하게 보시길...
님이야말로 무식하면 용감하다의 전형을 잘 보여주시는군요.
첫째부분. 지도교수가 어떤 유전자 보라고 결정은 할 수 있죠. 그리고나서 유전자 맵 보고 프라이머 어디 짜라고 결정을 해준다구요? 그 노가다를? 생물정보학 프로그램 돌리거나 직접 눈으로 비교해서 다른 유전하고 겹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BP차이나게 프라이머 디자인하는것도 꽤 숙련된 대학원생이나 가능하고, 절대 교수들이 프라이마 안짜줍니다.
둘째 부분은 보통 주문 맡기고 기다립니다. 예전엔 1주쯤 걸렸죠. 셋째~넷째를 고딩이 배우면 충분히 몇일만에 끝낼 일이라구요? 아이고 그럼 석박사 통합 1년이면 끝나겠네요. PCR돌리고 Agar젤 "적절한"버퍼 넣고 가열했다가 "적절히"식히고 ETBR "적정량" 집어넣고 굳히고 거기다 샘플을 "적절한"염색약하고 "적절한"비율로 섞어서 "적절하게"로딩하고 "적절" 볼트로 "적정"시간동안 내려서 염색하고 사진 찍는게 고딩도 충분히 며칠안에 끝낼 일이라구요?
남의 직업과 일은 진짜 쉬워보이나봅니다.
하다못해 붕어빵도 첫 몇판은 버리는데, 피콜로 백혈구 뽑아서 유전자 추출하고, 그걸 PCR걸고 젤 내리는게 며칠만에?
각 실험의 원리만 이해하는데도 며칠 걸릴겁니다.
남의 일은 참 쉽죠. 노예의 일은 더 쉬워보일겁니다. 모르는 노예의 일이라면 더더욱 쉬워보일거구요.
닭때도 아마 분노할 일 없이, 누군가를 노예로 부리면서 편안하게 사셨던 분인가보군요.
분노할 일 없이 인생 사셔서 참 부럽습니다. 계속 그렇게 맘 편히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 논문의 분석 방법이 쉬울지는 몰라도, 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기본 지식은 절대로 쉬운게 아닙니다.
동의합니다. 석박 7년동안 말씀하신대로 뺑이쳐봤고 더러운 꼴도 많이 봤습니다. 샘플 설마 한두개로 PCR일일히 돌리진 않았겠으나, 반백개가 넘어가는 혈액 샘플에서 위에 서술한 분자생물학적 실험 진행하는것도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폄훼될 일은 아니라봅니다.
제1저자를 고딩 인턴한테 준것은 확실히 잘못이죠. MD이신것같은데, 의학논문 출판윤리 가이드라인은 아시리라봅니다.
심지어 조국 후보자 본인은 서울대교수시절 연구윤리와 논문 작성에 대해 강의 개발까지 한 사람입니다.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48
예전 트윗 또한 그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구요.
https://twitter.com/patriamea/status/192771680274358272
평범한 사람이 상기 건을 벌였다면 그나마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그러나 조국 후보자는 과거 언행과 행보를 볼때, 그러면 안되는겁니다. 게다가 법무부 장관 후보이지않습니까?
무슨 논문이신지 모르시면서 댓글 다신것같으니 일단 한번 읽어보시라고 링크 남겨두겠습니다.
https://www.jpatholtm.org/upload/pdf/kjp-43-4-306.pdf
6페이지짜리니 ..말그대로 논문을 만드는 연습이겠죠.
대학원생이 참가하는 인턴십이 아니고요..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네요.
/> 대한병리학회가 어디 동네 논문 연습장이었군요. 학부모와 학생이 인턴으로 연습삼아 쓴 논문을 받아주고 말이죠.
조국 딸 데리고와서
비슷하게라도 다시 써봐라해라~
절박함은 고등학교 와서 2주 열심히 한 고등학생보다 교수및에서 몇년동안 시다바리 한 대학원생이 더 절박하고
그 사람한테 갔어야 더 값어치를 하지 않았을가 하네요
몇년동안 시다바리 한 대학원생이 6페이짜리 보고서에 제 1저자 시켜주면 좋아할까요..
그리고 이것은 고등학생을 데리고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못알아 먹나요?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6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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