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9/17(화) 김종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과의 인터뷰
작성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록일 2019-09-17 10:04:56
◎ 3부
[인터뷰 제2공장]
사모펀드와 조국 가족의 연관성? "검찰 수사, 속도 조절과 절제가 필요해"
- 김종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 코링크라고 하는 회사가 기본적으로 출발 아닙니까?
김어준 : 운용사죠.
김종민 : 코링크라고 하는 프라이빗에쿼티 운용사를 설립을 하는데 누가 설립을 하느냐? 익성이 설립을 합니다. 설립 자금 1억이 익성 돈으로 만들어져요. 익성이 돈을 내서,
김어준 : 어디서 취재하셨어요? 저랑 비슷한 취재원을….
김종민 : 그게 어제 언론에 다 나왔어요, 이미. 이게 조각조각 흩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모르는 거예요. 제가 그림을 퍼즐을 맞추듯이 정리를 한번 해 보는 겁니다. 익성이 2016년도에 설립을 합니다. 2월달에 설립을 하는데,
김어준 : 2015년에 그런 그림을 그리고 회사 출범은 2016년도에.
김종민 : 그렇죠. 상의는 그전에 했겠죠. 16년에 설립을 하고,
김어준 : 돈도 15년에 빌려 가요, 그래서.
김종민 : 그건 조국 장관과 관련된 건 좀 이따 이야기하고. 일단 코링크 관련된 것만 이야기를 하면 코링크가 2016년도 2월에 익성이 돈을 대서 설립을 합니다. 그리고 한 달 후에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자기가 돈을 대서 유상증자에 들어가요. 그러면 계획을 세웠다면 뭔가 거대한 계획이 있잖아요. 돈을 벌 계획이 있는 거예요. 이 계획에 익성이 처음에 1억 출자를 했다는 건 익성이 물주라고 하는 겁니다.
김어준 : 주인이라는 뜻이죠, 보통은.
김종민 : 우리가 쉽게 이야기하면 스트레이트 인베스터라고 하는데 전략 투자자로 실제 투자자예요. 주인이죠. 그 다음에 유상증자로 들어가는 사람을 FR이라고 해요. 파이낸셜 인베스터, 돈 가지고 수익이 되니까 나도 좀 같이 나누자 라고 들어가는 거예요.
김어준 : 공부를 많이 하셨네요.
김종민 : 제가 이건 좀 압니다.
김어준 : 그래서 망하셨죠, 투자하다가.
김종민 : 제 청문 하는 거예요, 지금?
김어준 : 자, 거기까지는 저도 비슷하게 취재했어요.
김종민 : 그래서 두 번째로 조범동 씨가 들어가요. 들어가서 둘이 같이 엮이게 됩니다. 그래서 사업을 쭉 해 왔는데, 여기서 해 왔던 구상이 이겁니다. 익성이 뭐 하는 회사냐 하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자동차 납품 벤더 회사입니다. 우리 옛날 현대자동차 벤더 유명한 데가 있죠?
김어준 : 다스요.
김종민 : 다스 같은 그런 회사예요.
김어준 : 규모가 있습니다.
김종민 : 익성이 상장을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배터리 사업 크게 해야 되니까.
김어준 : 실패했어요.
김종민 : 상장하다 실패했어요. 그러다가 이거 아니구나, 다른 방법을 해야겠구나, 해서 코링크를 설립을 하면서 어떻게 하냐 하면 세 가지 펀드를 만듭니다. 그래서 블루펀드, 레드펀드, 배터리펀드 세 가지 펀드를 만들어서,
김어준 : 하나 더 있었는데 하나는 제 기능을 못했죠. 어쨌든.
김종민 : 이 펀드가 각각이 다른 회사에 투자를 해서 세 회사를 합쳐서 상장을 하는데 이게 우회상장이에요. 왜냐하면 그중에 하나가 WFM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상장회사인데,
김어준 : 원래 영어 회사였는데.
김종민 : 깡통이에요. 아무것도 없어요.
김어준 : 깡통이라고까지.
김종민 : 아, 그건 아닌가요?
김어준 : 하여튼 상장회사였는데.
김종민 : 하여간 자본잠식된 회사. 그러니까 대개 이런 걸 우리가 매개체로 삼아서 거기다 돈을 집어넣어서 뭔가 만들려고 하는데 상장회사니까 되게 좋은 거예요. 우리 진주로 이야기하면 껍데기에 해당되는 겁니다. 껍데기 안에다가 진주만 주면 진주조개가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우회상장을 할 때 그런 회사를 찾죠.
김종민 : 이게 우회상장이거든요. 그래서 이 WFM을 배터리펀드가 투자를 해서 WFM을 인수합니다. 그다음에 레드펀드가 익성에 투자를 해서 익성의 주주가 돼요. 익성의 IFM이라고 하는 자회사가 있어요. 그다음에 블루펀드라고 하는 게 있는데 이게 조국 장관이 투자한 펀드거든요. 이 펀드가 웰스씨앤티에다가 투자를 해요. 이 세 개 회사를 합쳐서 WFM이라고 하는 상장회사로 다 합치게 되면 누가 제일 이익이냐? 익성이 제일 이익이에요.
김어준 : 여기서 자유한국당과 차이가 나는군요. 자유한국당은 다 합치면 결국은 조국 펀드가 제일 이익이라고 보는 거고.
김종민 : 그건 조금 조사를 안 하신 거고요. 조사를 더 해 보면 코링크라고 하는 회사의 제일 핵심이 익성이고, 또 익성이 지금 가지고 있는 레드펀드에서도 익성이 제일 최대 주주예요. 그럼 결과적으로 보면 익성이 여기에 제일 큰 수익을 얻는 거고.
김어준 : 그리고 IFM이라는 곳이 익성의 자회사죠.
김종민 : IFM은 익성의 자회사니까.
김어준 : 조국펀드도 돈이 거기로 갔어요, 결국은.
김종민 : 그렇죠. 그런데 이게 왜 범죄가 되고 문제가 됐냐 하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블루코어라고 하는 조국펀드에다가 23억을 넣었는데 23억도 조국 가족이 넣은 것, 그게 13억 정도인데요. 나머지 10억은 익성에서 돈이 옵니다. 익성에서 돈이 온 걸 가지고 또 빼서 익성에 갖다 줘요, 현금으로.
김어준 : 맞습니다. 이게 횡령이에요.
김종민 : 이게 횡령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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