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석 기자 페북 펌.
<오늘 김PB 인터뷰 공개는 검찰-KBS 담합 폭로를 위한 1차 방송>
유시민 이사장은 녹취 분량은 총 1시간 30분 정도이며 오늘 공개하는 분량은 20분 정도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량은 가지고 있겠다고 했죠.
그리고 내용은 코링크 블루펀드에 가입하게 된 과정과 하드디스크 교체에 대한 내용으로 국한되었습니다. 좀 아쉬웠죠? 그동안 소위 김PB said 형태로 나온 수많은 보도 중 몇 가지라도 좀 더 밝혀주면 좋겠는데 왜 그것만 하고 말까. 물론 앞으로 몇 차례 더 하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KBS가 김PB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을 살펴보고는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KBS가 보도한 내용이 딱 그 두 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오로지 윤경심 교수에게 불리한 내용만 쏙 빼서 보도한 것이죠. 유시민 이사장은 1차 방송에서 그 점을 우선 강조하면서 사실을 알리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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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단독] 조국 자택 하드도 교체…“정경심, 교체된 하드 나중에 재설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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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조국 자택 하드도 교체…“정경심, 교체된 하드 나중에 재설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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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같은 보도를 시간대별로 여러 번 방송하므로 그것까지 다 목록에 넣어봤습니다.
오늘 녹취를 통해 김PB가 밝힌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식 매각과 대안 투자 상품 선정을 앞두고 공직자윤리법, 자본시장법 상 위법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쳤다. 정 교수는 청와대에 확인하고 자신은 금감원에 확인했다.
2. 대안 투자 상품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도 안정성에 최대한 중점을 뒀다.
3. 코링크 상품에 대해서도 깊이 알아보려고 했지만 친인척이 소개한 상품이라 한계가 있었다.
4. 하드 교체는 수사 및 재판에 유리한 내용을 백업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걸 도와줄 사람이 자신 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 것.
5. 조국 장관 "감사합니다"는 일상적인 인사.
이 중에서 KBS는 철저하게 정 교수에게 불리할 수 있는 "5촌 조카가 운용하는 것으로 들었다" 부분과 "자택 하드도 교체했다" 부분만 보도했습니다.
그래놓고 9시 뉴스에서 잘했다고 반박을 했죠. 그리고 검찰에 갖다준 적은 없다고 하구요. 그 말 그대로 믿더라도 검찰에 "김PB란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는데 맞냐?"라고 묻는 게 검찰에 인터뷰 내용 일러바치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다는 것, 해당 기자도 알 테고, 데스크도 알 테고, 앵커도 알 겁니다.
KBS는 그나마 폭파의 정도를 줄일 수도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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