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롯데아울렛, 유니클로 매장 내 화장실 배치…고객들 '항의'
화장실 가는 사람들도 고객인거 마냥 사기질..~~
지난주 가족과 함께 전북 군산에 있는 롯데아울렛을 찾은 A(36)씨는 달갑지 않은 경험을 했다.
최근 '위안부 피해자 모독 광고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유니클로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반드시 매대와 계산대를 거쳐야만 화장실로 향하는 통로로 연결돼 용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동안 강제로 매장에 머물러야 했다.
반대편에도 화장실이 있기는 했지만, 좁은 복도를 지나야 하는 데다 입구에서 멀어 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고객이 적지 않았다.
A씨는 화장실에 가는 내내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함께 화장실을 이용한 가족도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단지 화장실에 가는 것뿐인데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숙이고 매장을 들어가야 했다"며 "안 그래도 유니클로에 대한 반감이 큰데 굳이 설계를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꼼수에 꼼수를 쓰는것 보니 슬슬 끝이 보이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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