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하고싶네요.
이번에 스페인 일주와 포르투갈 일주로 1개월 하고도 보름을 다녀왔습니다.
유럽이.. 단속이나 카메라가 많지 않아도 교통 질서가 좋은 이유가 있더군요.
이유는.. 한 번 걸리면 벌금과 처벌이 어마어마 하다는거..
일화로..
포르투갈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시속 120키로 구간에서 갑자기 100키로, 80키로.. 70키로.. 제한 속도 사인이 나타나더군요.
별 생각없이 천천히 줄였지요. 아시겠지만, 120키로에서 70키로면.. 꽤 감속을 빠르게 해야 도달할수 있는 속도 차이입니다.
그냥 한국에서 습관처럼 천천히 줄여서 70키로에 맞췄는데.. (참고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터널 지날때 속도 제한이 다름)
터널 막 지나고 다시 규정 속도 맞숴서 달리는데, 앞으로 경찰차 한대가 붙더군요.
난 감속을 했다고 생각하고, 나때문이 아니겠거니 했는데..
경찰자 뒤쪽에 사인이 나오는걸 유심히 봤더니.. 저보고 따라오라는 소리더군요.
영문은 몰랐지만, 경찰이 오라니 가야겠지요.
갔더니.. 경찰들 몇몇이 모여있고.. 해당 구간에서 단속 중이었던듯 하더군요.
제가 속도 위반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120에서 감속 한다고 감속 했는데, 실제 터널을 지날때 속도는 80키로 정도였다고.. 규정 속도인 70키로를 오버했으니..
속도위반이라고..
그 자리에서 120유로를 내라고 하더군요. (한화 약 16만원)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작지 않은 금액이라.. 여행객이라며 사정을 했지요.
그랬더니 하는말.. '이미 봐주고 있는거다. 이걸 안내면 600유로를 내야 한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여행객이라 몰라서 그랬는데 봐주면 안되냐.. 라고 물었더니.. 또 하는 말..
'여행객이라 봐주는거다. 자국민이었으면 벌금도 내고 면허 정지다.' 라고 하더군요. 그저 10키로 정도 속도 위반인데.. ;;
전 정말 모든 교통법규를 잘 지키며 운전한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그 잠깐의 감속 미스로.. 범칙금을 그자리에서.. ;;
그 이후.. 속도 사인 나오면, 정말 터무니 없는 사인이라도.. 다 지키게 되더군요.
참고로 120키로 구간에서 갑자기 50키로 구간도 뜹니다. 고속도로에 접한 조그만 마을을 지날때..
이 후 감으로 운전하지 않고, 무조건 크루즈 컨트롤로 속도 제한 사인에 무조건 맞추게 되더군요.
한국은 심지어 어린이 보호구역 조차 속도 제한이 잘 안지켜 진다고 하더군요.
만일, 유럽과 같이 한 번 걸렸을때 벌금이나 처벌이 엄청나게 강하다면..
과연 그럴수 있을지..
굳이 카메라가 없어도.. 지켜지는 날이 오지 않을지..
이번 유럽 여행을 통해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범죄가 늘어나는건.. '벌금과 처벌이 약해서다.' 라는 결론..
우리나라 치안은 세계에서도 탑으로 꼽을만 하지만..
위법에 대한 관대함은... 이제는 버려야 할듯..
전체적으로 다 약하지요법이 ...
범죄 전체를 언급했습니다.
교통 관련된 부분은 경험에 비춘 예를 든것이구요.
하나 하나 해나가는게 좋지 않을지..
금액 올리고 처벌 강화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더 경각심을 갖게 만들더군요. 사소한 위반 하나도 안하게 되더군요.
참고로 귀국 후 지난 주말에 장거리를 다녀오게 됐는데..
그냥 카메라만 없으면 또 속도를 나도 모르게 내게 되더라는..
교통 질서를 유지하는데, 카메라는 오히려 역으로 방해가 되는거 같은 느낌?
저것만 피하면 된다.. 라는 안일한 인식을 심어주는거 같아요.
벌금과 처벌이 약하다는 취지 입니다.
우리나라 벌금과 처벌은 정말 약한 편입니다.
특히 음주사고 무조건 구속~~~
음주 같은 경우 많이 강화됐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다른 약한 처벌들과 맞물려 인식이 생기지 않는거 같아요.
걸리고 나서 후회하겠지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벌금과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거 하나 걸려도 제대로 경각심을 갖을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속도 위반시 벌금이 50만원이라면..
실수로라도 한 번 걸리고 나면, 다신 실수 조차도 안하게 되지 않을지..
합니다!
저도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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