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를 맞고 철저히 준비해도 단식은 힘들다.
당사자는 몹시 고통스럽고, 후유증도 오래 간다.
하지만, 제1야당대표 단식은 ‘인간적인 고행’에 대한 측은지심을 가지기에 앞서
고도의 정치행위로 접근해야 한다.
단식자의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그 메시지를 봐야 한다.
메시지가 잘못되었다면 준엄하게 질책해야 한다.
그 어떤 변명을 하건 ‘지소미아 단식'은 친일 이적 행위이다.
국민에게는 실체 이상으로 안보가 흔들린다는 잘못된 선동을 하는 것이다.
미국에는 야당을 이용해서 정부 여당을 압박할 소지를 준다.
일본 자민당 정권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으로 파국이 왔다는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북한에는 동북아 안보정세에 무슨 큰 공백이 생긴 것인 양 착각을 유발한다.
지소미아 단식은 황당대표의 진의와는 상관 없이 당적은 자유한국당이지만
노선은 일본 자유민주당임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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