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시작부터 직원 생일 챙기게 된 스무명 규모 영세업체입니다...
발단은 재작년
근 6개월째 회사 기숙사서 출퇴근하며 일배우는 친구..
좀 배우는것도 늦고 약간 어리버리해서 실수가 잦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실수도 더 잦고...본인이 다칠수도 있는 실수까지해서 열이 뻗쳐서..
저도 좋은 소리 안나오더라구요..
좀 쎄게 쓴소리했습니다. 웬지 그날따라 더 어리버리타서..
퇴근쯤 그래도 미안해서 불러서 커피한잔하는데
오늘 생일이라고...
와 그거 들으니까 정신이 띵...먼타지서 와서 기숙사서 다니며
미역국하나 못먹고 거기다 저한테 욕까지 쳐먹은거잖아요?
특근 9시까지 다 하고...아침일찍부터..
가족도 못보고..친구도 못만나고...
진짜 너무미안해서 데려다가 소고기에 술사주며
미리 말이라도 하지...괜히 사람 미안하게..
했는데 사실 나 오늘 생일입니다 떠드는 직원이 어딨겠어요..
그래서 도입한게 경리누나가 다 직원생일 정리해서
정한게 생일날은 연차서 안빠지는 하루휴가
그리고 십만원 줍니다...생일전날은 무조건 4시퇴근..
멀리사는친구는 가는시간도 있으니
추천 드립니다
공동사업체 시작멤버..
돈대는 대표형은 따로고 전 생산관리담당인데 만약직원 정말 300명도 넘는 회사가 된다면..그때까지 살런지..
그땐 못해도 전무겠지요..이건 환상 판타스틱.,내년도 공장 늘리고 개고생..
혹 저 회사 직원분이실까? 란 생각도 드네요
요즘 세상에 저런 회사가 어딨습니까? ㅡㅡ
회사 다니기는 하는거 맞지요? ㅡㅡ?
비꼬지만 마시고 말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도를 좀 파악해보세요.
"직원이 자산이다"를 실천하고 계십니다
저도 바로도입해야겠네요
생일날은 일해라 절해라 안한다니 좋네요
보너스까지!
앞으로도 쭉 좋은사장님 되세요ㅎ
매번 읽으면 빡치는 글만 보다가 이런글 읽게 되니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느껴집니다
키득키득키득
행복한일 가득하고 항상 안전우선
위험한곳에서 욕을 듣더라도 살이되고 뼈가 될테니...
결과적으로 능률면에서는 더 이익이 클듯합니다.
애사심을 심어주는게 가장 어려운데
그 어려운걸 해내시네요ㅎㅎ
사람이 저런 정으로 힘들어도 다니는건데
갑질회사가 너무많아요
멋지네요 저도 멋지지는 않지만 인간적인 사람이되어야겠다 생각이드네요
역시 보배드림은 인생사 배울깨 많네요
깨우침을 주었으니
적용기준을 입사 후 일정기간 지난 분들에게 적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생각은 있어도 웬만해서는 적용하기 힘든게 현실인데 대단하십니다.
이런분들 회사가 계속적으로 쭉쭉 커나가면 좋겠습니다.
저 입사하고싶습니다!!!!!
요식업이면 많이 먹으면 되는데 일반 회사라 혼낼 도구가 없네욧
직원이든 사장이든 그냥 다 같이 잘살았으면 좋겟어요
타지에서 혼자 생일 맞으면 참 거시기 하죠~~
그 직원분, 속으로 되게 고마워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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