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서 만류하는 이유는 한가지죠.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어서죠. 지금까지 사용해서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은 모두 표준치료와 구충제를 함께 썼기 때문에 어떤 약의 효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처음 구충제 효과를 봤다는 미국 환자도 그렇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효과 봤다고 하는 분도 그렇죠.
구충제도 기생충의 세포를 죽이는 약이기 때문에 암세포도 죽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펜벤다졸은 microtubule에 작용하는 약이라서, 현존하는 항암제인 vincristine 계열이나 taxane계열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구로 복용시 흡수율이 매우 낮고, 암세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세포실험에서 IC50가 높아서 (즉 농도가 높아야 암세포를 죽인다는 말) 항암제로 사용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에서 진행된 임상시험도 없지요.
펜벤다졸은 기전이 항암제와 비슷하므로, 만약 효과가 있다면 반응 패턴도 항암제와 비슷해야 하는데 (처음에 반응을 보이다가 수 개월 후 내성이 생김) 미국 환자의 경우 오랜 기간 반응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펜벤다졸 때문으로 보긴 어려울 것 같으며, 실제로도 그 환자는 최근 도입된 면역항암제를 사용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가서 치료를 받았다죠.
펜벤다졸이 실제 효과가 있어 보다면, 사람에서 사용 가능하게 개량해서 판매하는게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돈을 벌 수 있으니 이득이고, 의사 입장에서는 암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수단이 하나 더 생겨 이득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만류하는 이유는 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는 치료를 사용하거나 권고한다면 환자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료윤리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혹시 펜벤다졸을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면 거기에서 펜벤다졸 vs 플라세보 또는 표준치료+펜벤다졸 vs 표준치료+플라세보 이렇게 비교해야 정확한 효과를 알 수 있고, 환자들이 스스로 복용하여 효과를 보여줄 거라면 표준치료 없이 펜벤다졸만 복용하면 됩니다. 실제로 올해 4월 직장암을 진단받고 9월부터 펜벤다졸만 복용하던 분이 11월 사망했는데, 요새 전이성 직장암에 항암제 사용하면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2년이 넘어가는걸 감안한다면, 펜벤다졸이 효과가 있었다고 이야기하긴 어렵겠죠.
넷서핑하다가 종양내과 의사분이 쓴 글이 있길래 요즘 여기도 종종 관련 글들이 올라오길래 퍼와봅니다 참고하시길...
이부분만 보면 됩니다.
기존의 암환자 치료비가 얼만데 ..헐값에 치료하는게 이득이라고요?
효과는 모르겟지만 의료사업자는 망하는길인것 같은데?
이부분만 보면 됩니다.
기존의 암환자 치료비가 얼만데 ..헐값에 치료하는게 이득이라고요?
효과는 모르겟지만 의료사업자는 망하는길인것 같은데?
복제해서 판매가능한 약입니다.
제약회사는 복제안되는 약이 돈이됨
연구, 실험에 성공해도 개구충제 가격의 약을 높게 받기도 그렇고....
좌니 우니 하니
개한민국 헬조선소리가 나오지요.
임상실험이고 이윤추구고 당장 몇개월 후 내가 죽는데
뭐가 필요할까요??
지금 의료기술로 암을 치료 하지도 못하는데...
개똥 고아 먹어서 낫는다면 나부터 마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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