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아버님은 과일집 하시며 배달도 하시고..
저 고2 추석날 시골에 과일 배달 하시다가 누가봐도 버스도 지나갈 도로서 홀로 운전실수인지 차가 사이드에 있는 시멘 배수로 박았는데
전에 가보니 웬만하면 다쳐도 돌아가시진 않을 곳인데...
한마디로 즉사하셨어요..
술도안하시고 담배도 안하시고 조기축구도 매주 나가시는분이셨는데...나이도 당시 겨우 40후반..
저희 엄마가 5남매..
첫째인 제일 큰 삼촌이 24살에 돌아가신..
어디 아프신것도 아니고 건강하시고..
약주한잔하시고 수천번은 다녔을 다리 걸어서 건너시다가
그것도 대낮에...떨어지셔서
돌아가셨어요..
엄마 말로는 오빠가 술은 좋아했어도 만취도 잘 안하고 그런실수 한적도 없는
사람인데 맨날다니던 길에서 죽은거 보니
진짜 그때 죽을 팔자였나보다...그러셨네요.
깜놀했는데
외숙이 돌아가신다고...해양경찰이신데
말짱한분 돌아가신다고 우심...
그날 저녁 10시15분 돌아가심
옆좌석 의경의 말짱함...외숙만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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