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사적인 부분에 관한 이야기에도 추미애는 거침없었다. 지금의 남편과 캠퍼스 커플로 만나 7년간 연애를 했다는 추미애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남편이 나한테 관심 있는데 딴청을 부린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내게 접근하기 쉽게 여지를 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추미애는 남편에 대해 "자상하지는 않다"라고 혹독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는 "남편은 이 나라를 위해서 아내를 어떻게 제물로 바쳐야할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추미애는 엄마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그는 "아이들에게 나는 바쁜 엄마였다. 당선되고 난 후에 방송국에서 촬영하기 위해 집에 왔는데, 급하게 시어머니가 찌개를 만들어주시고 나는 끓이는 척을 했었다. 네 살이었던 아이가 그 장면을 평생 기억을 하더라. 그래서 아이는 엄마는 쇼만 한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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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한양대 법대 동문이고 고향인 전북 정읍에서 개업한 서성환 변호사.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은 정말 큰 힘이 될겁니다.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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