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60년 만의 새 역사까지 앞으로 두 경기만이 남았다. 박항서 감독의 지휘 하에 승승장구 중인 베트남이 1959년 이후 무려 60년 만의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은 8일 오후 9시 필리핀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캄보디아와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B조 조별리그에서 4승 1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브루나이(6-0승), 라오스(6-1승), 인도네시아(2-1승), 싱가포르(1-0승)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린 베트남은 최종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기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라이벌 태국을 상대로는 0-2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까지 갔다가 2-2 동점을 만드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승승장구 중인 베트남은 내친 김에 1959년 우승(당시 남베트남) 이후 60년 동안 인연이 없었던 SEA 금메달까지 노린다. 2017년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매 대회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베트남이기에, 팀 분위기는 물론 현지 분위기 모두 최고조다.
한편, 베트남의 상대는 캄보디아로 A조에서 2승1무1패를 거두고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캄보디아는 조별리그에서 필리핀 1-1 무, 동티모르 5-0 승, 미얀마 1-2 패를 차례로 기록한 데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에 3-1 승리를 거두며 조 2위에 올랐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준결승전은 오후 8시 50분 SBS스포츠와 SPO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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