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결혼 10주년이었습니다.
그냥 나중에라도 제 심정(?) 찾아볼 요량으로 그냥 몇글다 끄직여 봅니다.
현재 나이 38세이고 제가 28세 때 결혼했네요.ㅎ
요즘이나 그때나 빠른 편이죠..연애를 오래했네요.23살부터..ㅎ (많은 여자를 못 만나 봤습니다..ㅠ)
장인어른이 당시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3살 터울 처형은 꼼짝 않아고 있으니 어느날 장모님이 본인생신 때 저녁 같이 먹자고 하시면서 다짜고짜 "우리 딸 어떻게 할거냐"라고 물으셨어요.
그때가 저나 와이프가 동갑으로 27살..저는 고작 취업한지 갓 1년 좀 넘었을 때네요..그것도 내일 어떻게 될지모를 벤쳐중소기업에 무경력 신입.월급 150 정도 받다가 좀 올라서 180 받을 때네요..ㅎ
와이프는 간호학과, 국시합격 해서 저보단 일찍 사회생활하고 있었고 모은 돈도 저보다 많았고 종합병원에서 일하니 급여도 저보다도 높았죠.
어쨋든, 장모님이 내딸 데려갈거냐고 물으셨고, 당연히 제가 데리고 갈건데 아직은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죠..제 상황을 어느정도는 알고 계셨을 것으로 생각듭니다. 그러시면서 "난 니가 꼭 데려갔으면 좋겠다"라고 장인어른, 처형 있는곳에서 그러셨는데 부담이 많이 되더군요. 저희 집안에 말씀드리니 제 부모님도 제 와이프를 많이 좋아하시고 장인어른 상황도 이해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어찌어찌해서 없는 살림에 둘이 살 집 구하고 서둘러(?)결혼 한게 10년 전이네요..
10년동안 살면서 9살, 5살 아들도 둘 생기고, 두 아들 중간에 몇번 유산되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몸 건강히 잘 살고 있습니다.
아직 직장 생활하는데 결혼 후 심적안정(?)및 책임감으로 인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그런지 진급도 빠르게 하고 이직도 2번하면서 월급도 많이 올라서 굶지 않고 살아가고 있네요.
20인 벤처기업 6년-> 상장사 중견기업 2년-> 외국계 대기업 4년째 근무 중 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는 첫 회사에서 물품을 납품하는 "갑"업체였습니다. 몇번 납품하러 갈 때마다 여기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몇번했었습니다. 다른 이유보다 "나 어디 다녀" 이럴 수 있는 자부심(?)이 당시 20인 미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저로써는 부럽더군요.
좀 돌고돌아 당시 업무 담당하는 분에게 좋게 인식되었는지 퇴사/이직 2년 후 연락이 먼저 왔습니다. 내부직원 추천으로 저를 하려는데 괜찮냐고요. 그때가 둘째 임신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고 회사급여는 2년째 동결상태로 다른 곳 알아보던 중이였습니다.
여튼 채용과정이 외국계라 그런지 오래걸려서 5개월만에 입사하고 둘째도 태어나고 했네요. 급여도 실수령 60만원정도 늘고요.전 회사에 없던 출산 축하금도 받았네요.
둘째가 본인 먹고 살거를 손에 쥐고 태어난 것 같아요.ㅎ
두서없이 그냥 적다보니 내용연결도 안되고 그러네요.ㅎ
와이프와 아이들이 기상했습니다. 오늘하루도 모든 회원님들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시 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놀러나갈 준비해야겠습니다~
잗이 리본각이군욧
텻
10주년 축하드립니다.
와이프 분한테도 축하 해주시고요
항상 건강 하시고 가정에 웃을 일이 많길 바랍니다^^
축하 축하
저는 올해 37돼지 결혼9년차 큰딸9살
작은아들 7살 저도 28에 결혼
내년에 10주년이네요ㅎㅎ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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