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고 하면 뭐 지 맘이지만...이혼도 해보고 하니까 느끼는것..
전 일단 좀 일찍 결혼했는데..
제가 현재 실수령 600대입니다.
이혼하며 아파트 내놓고 원룸하나 회사근처로 잡아서 살아요.
첫번째
돈이야 쓰자면 끝도없지만 솔직히 결혼때보다 훨씬 여유롭습니다. 딸내미에게 순수 월 150정도 들어가는거 빼고 나머지야...
보험 저축 다 따져도..
두번째
외롭지 않습니다...아마 자식없이 혼자면 250이면 충분히 살듯...
제가 돈을 좀 괜찮게 버는구나를
이혼하고 알았습니다. 전에는 생활비를 4백씩줬으니..
세번째
내 시간이 많아지네요. 어쩔수없이 어린딸을 친누나에게 맡겼지만 돈이야 150씩 주고.
남는시간 딸보러갈때 빼곤 어릴적 복싱선수 시절 기억나서 체육관서
샌드백도 좀 쳐보고 하니까 너무 재미나요. 요즘 선수준비하는 애들이랑 스파링도 해보고ㅎㅎ(나이는 못속여서 좀하면 힘든...)
내년 여름엔 딸도 5살되니까 추억삼아서 캐나다 고모네 가볼겁니다.
네번째
전 한번 해보고 자식도 있지만
총각분들 취미와 재미만 찾으면 충분히 혼자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결혼은 현실이고 여기 보배서 뭐 이백이네 삼백이네 벌이로
가정 먹여살린다? 솔직히 용돈 20만원받고 살아야 할겁니다.,
대신 혼자면 누릴거 다 누릴 돈이고. 유흥만 안하면
다섯번째
전 딸이있어 해당사항이 없으나 나이들면 외롭다?
요즘 세상에...누가....
저희 아버지 과수원에 일하러 오시는 60대 후반 아저씨
한평생 혼자셨는데 얼마나 재밌게 사시는지...
아버지가 부럽다고...
세상 좋아졌습니다..
가족이 피가 같다고 다 가족이 아닙디다
옆에서 자주보는 사람이 어쩔땐 더 가족 같습디다
진짜 가족은 돈돈돈 거리지않습니드
결혼은 서로 맞춰서 살아가는겁니다... 돈이 다가 아니죠.... 아무튼 돌싱이 된 상황이 아쉬울게 없다니 축하를 해드려야하나 조금 난감하지만... 남은인생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실패한것 까진뭐...별수엄지요
결혼은 해도 애는 가지지 않고 딩크족으로 살았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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