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리는 제 62회 데이토나 500에 참석해 대회 개회 선언을 했다. 데이토나 500은 미식축구 챔피언쉽 경기인 '슈퍼볼'에 버금가는 인기 장도차경주대회로 이날도 관중 15만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경기장의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개막행사의 하일라이트격인 에어쇼에 그의 전용기인 '에어버스 원'이 경기장 위를 날으며 대통령의 등장을 먼저 알렸고, 그가 탄 전용차 '비스트(beast)'와 경호행렬이 경기장 트랙을 돌며 나타나 극적 효과를 더했다.
그의 차량 행렬 뒤로는 경기 참여 차량들이 함께 돌며 '몸풀기'에 들어갔다. 트랙을 빠져 멈춰선 비스트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트 유어 엔진(Start your engine·시동을 걸라)"라는 말로 대회 개막을 알렸다.
현지언론들은 이 말과 그의 극적인 등장 장면을 들어 2020년 재선을 향한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 가동됐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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