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동영상 올렸다가 마음이 어화둥둥이되어
마누라에게 츄라이를 했습죠.
"세상이 참 험해. 딸 키우기 무섭다.n번 방도 그렇고.."
"맞아. 점점 험악해지는 것 같아. 나도 걱정돼."
첫 포문을 잘 열었는지 대화는 스무스해졌고 본론을
꺼내기 전 한번 더 MSG도 치는걸 잊지 않았죠.
"그래도 지금은 내가 아직 젊으니까, 막말로 몸빵으로
딸내미들 지켜줄 수 있다지만...울 딸들 클 때쯤되면
기력이 딸릴 텐데... 딸내미들 지켜줄 자구책시 필요할
것 같지 않아?"
"자구책? 호신용품 같은 거? 왜 전기충격기라도 사게?"
흐름이 좋았지만 진정한 강태공은 서두르지 않는 법.
"전기 충격기는 사실 근거리에서 붙어야 하고 그나마
여러명이면 효과도 그렇고..."
"그러면 뭐 사게?"
"매튜사에서 나온 호신용품 있어 사파리몬스터 라고
나온진 좀 됐는데 워낙 명작이래..."
"몬데? 사진 보여줘봐..."
마누라가 당장이라도 사줄듯이 말하길래
이때다 하고 자신있게사진을 보여줬더니....
일 끝나면 딴데 튀지 말고 당장 집으로 튀어오라네요...
내일 특근 있는데 출근이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아... 매튜사 사파리몬스터 사진입니다.
밀수하는게
으헝헝....
집으로 튀어 오라는 표현은......... 집에 있는 무언가로 뚜디리 맞을수도 있다능..암시 같사옵니다...ㅋㅋㅋㅋ
설마 활대로 때리진 않겠죠?
아.... 그래도 자꾸 미련이 남네요.
크고 시커멓고 아름다운....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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