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 한남점에서 운동을 하는 동생이 파손된 목재 점프박스를 재활용하고 싶어하길래 하루 갔다왔습니다.
.... 드릴용 피스 결속방식인데 십자도 육각도 아닌 사각피스라서 맞는 렌치와 비트가 없어서 못풀어서 뜯어내고 해체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있는거 때려부시고 맞추는데 공임이 더드네요 ^_ㅠ.. 차라리 18mm 합판을 새로이 시켜서 만드는게 자재비는 더 들지 몰라도 시간면에서는 훨씬 더 빠를 뻔했습니다.
체육관 친구들은 재단이나 결속등의 목공을 도와줄 수가 없는 상황이라 일단은 저 혼자 사부작 사부작 진행해봤습니다.. 꼴랑 저거하는데 하루 날 다잡고했네요...
퀄은 이미 오래된 제품 재활용이라 더 높게 하지는 못하고.. 그저 튼튼하게만 만들었습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은데 소비자가 좋아하니 뭐 ^_ㅠ...
본래 판매되는 기성제품 Hand stamp walk lamp는 하나에 1,500달러라서 환율이랑, 운송료, 관세 감안하면 거의 200만 원돈 가까이 한다고 합니다. 목수일당이 비싸지만 목수 하루 품으로 1500달러 줘야 한세트 사는걸 2세트 만들어줬으니.. 이득 이겠죠..? 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