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흔드는 황교안의 '입'.."실언 아닌 관점의 문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입'이 21대 총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잇따른 설화(舌禍)가 단순한 실수로만 볼 수 없다는 분석들이 제기된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일에도 투표용지에 대해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 한다”고 말해 신체 비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실언이라고 하는 것은 표면적 해석이고, 그보다는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과 세계관이 표출될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n번방 발언의 경우 정치인이 아니라 법조인 시각인데,
과거 인터넷 여성 범죄에 대해 미약했던 법적 관점에 갇혀 있는 표현 같다"고 말했다.
"교회 내 (코로나19) 감염 거의 없다"는 황 대표의 페이스북///.
= 글 역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선거가 다가오면서 설문조사에서 진보라는 응답은 줄고, 보수는 늘어났는데도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은 황 대표에게 일부 책임이 있을 것"이라며
"정치에서 종교 얘기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종의 불문율인데도 그런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아직 정치인으로 부족해 보이는 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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