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5G 때문?…영국서 5G 장비 방화 사건 잇달아
영국에서 5G 중계기가 설치된 철탑이 잇달아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5G를 통해 확산된다는 ‘음모론’를 믿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BBC 등 영국 언론은 영국 버밍엄, 리버풀 등 중서부 머지사이드 지역에서 철탑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5G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는 음모론을 신봉하는 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BBC는 전했다.
심지어 이들은 정확히 5G 장비가 뭔지도 모른채 방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 미들랜드 소방당국은 버밍엄에서 70피트(약 21.3m)높이의 통신탑이 불에 탔는데, 이 통신탑에 5G 장비가 설치돼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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