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처가가 부산이다. 1978년도에 결혼을 해서 제 집사람하고 현재까지 잘 살아왔다. 제가 부산에 올 때마다 많이 느끼는 건데, ‘왜 이렇게 부산은 교통 체증이 많을까’, 그리고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둘러보니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100년 전에 해놓은 경부선 철도가 부산을 동서로 갈랐다.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일그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100년 전 철도를 놓고 나서 부산시 자체가 많이 변했다. 6·25전쟁으로 피난민들이 많이 내려와서 산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그 이후에 수출하는 물동량이 부산항에서 컨테이너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철도가 굉장히 중요함에도 100년 전 철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 가지고서는 부산을 제대로 대개조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재작년부터 쭉 당에서 논의를 해왔지만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는 것만이 부산을 제대로 대개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지금 수도권은 GTX.라 해서 심층고속전철이 다닌다. 이미 시작했다. 그런데 부산에는 아무런 프로젝트가 지금 시행되고 있지 않다. 기술적으로 굉장히 발달해서 지하 50M에 철도를 만들 수 있음에도 지상에 만들어서 부산을 갈라놓게 되기 때문에, 제가 당의 명운을 걸고 이를 반드시 추진해서 부산을 대개조하는 사업으로 열어나가겠다.
구포역에서 부산진역까지 철도를 지하화하는 방법은 기술적으로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 옆으로 심층 철도를 하나 만들어서 그것을 완성시킨 후 개통한 뒤에 현재 철도를 걷어내는 방법도 있고, 여러 기술적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아무튼 동서로 갈라진 이 경부선 철도를 변경시키지 않고선 부산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이렇게 철도부지를 걷어내면 그 위에 여러 가지 문화시설,공연시설, 공원, 주거복합시설, 상업시설 등을 얼마든지 많이 해서 비용도 많이 절감할 수 있다. 이런 사업을 지금 재작년 예산 40억으로 용역을 주었는데,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토해서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실현하겠다는 것을 부산 시민에게 다시 한번 약속을 드린다.
이런 엄청난 공약을 딱 한 부분만 골라 편집해서 공격하는 적폐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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