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들며 추구했던 이미지는
- 하버드출신의 명석한 두뇌와 젊은 보수의 시야로
고루하고 답답한 느낌의 보수진영틀을 부순 젊은 보수!
였죠.
그러나 503으로 인해 정치권에 발을 딪은 이유로
503의 찬양 발언을 할수 밖에 없었고 503 키드라는
별칭이 따라붙게 되었죠.
그러나 헌정사상 최초로 섭정 대통령이 된 503의 뻘짓과 낱낱히 드러난 그녀의 지능지수로 인하여 503 키드인 이준석의 과거 503찬양 발언이 주홍글씨처럼 남아서
"하버드를 나온 멍청한 젊은 새끼"
가 되버린 이준석 입장은 난처하기 그지 없죠.
다른 503 측근들이야 정치생명이 길어서 나름 버티고 있지 503에 기생식물처럼 기대서 자라던 이준석은 오뉴월 논두렁에 패대기쳐진 개구리꼴이 되서 서서히 말라죽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도 말라 죽어가고 있죠.
사실 이번 총선은 이준석이 이길수도 있는 판이었죠.
그런데 503 꼬리표와 미통당의 희대의 뻘짓이 이준석에게 빅엿을 먹였고 이는 이준석에게 충격이었을 겁니다.
정치생명이 얼마 안되는 이준석에게 남은 패는 별로 없습니다.
정치인은 이미지가 생명이고 한번 박힌 이미지의 호,불호는
반전시키기 어려우니까요.
이준석은 철저하게 이미지 반전에 성공했던 선배 정치인들을
벤치마킹 할 겁니다.
1.시원하고 통쾌한 발언으로 홍발정에서 홍카콜라로 이미지
반전중이지만 한번씩 터뜨리는 망언으로 제자리걸음 중인
레드 준표.
2.국민비호감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희화하여 잦은 방송출연
으로 화성인에서 부터 시작해 오디션 프로까지 나오면서
너 고소!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국개맨(국회의원출신 개그맨)의 이미지로 불호를 희석시키는데 성공했지만 불륜사건으로 폭망하여 또다른 국개맨(국회의원출신 개xx)이 된 강용석.
3.국민불호였다가 국쇄들고 튀어라를 찍어 국민들에게 그래도 할때는 한다라는 것을 보여줬으나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망언과 돌발행동을 보여주는 같은 정당 수뇌부들에 의해 비호감 이미지는 지웠으나 너무 지우는 바람에 존재감마저 지운 김무성.
4.보수였다가 진보였다가 와리가리 하며 배신자 낙인을 받았으나 존재감 뿜뿜으로 한 때 유력한 대선 후보자로 꼽히긴 했으나
토굴에 칩거하는 와중에 해탈에 이르렀는지 존재감마저 희미해진 손학규.
제대로 된 성공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시도가 먹혔던 선배들 장단점 추려서 이준석은 이미지 세탁을 하는 중입니다.
일단은 강용석과 레드준표를 적절히 섞는 중으로 보입니다.
여차하면 손학규처럼 진영 체인지도 염두하고 있을 겁니다.
확실히 변희재가 진중권보다는 쬐끔 판세를 잘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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