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넘어 환경운동가, 에너지전환 활동가로서 정체성"
양 당선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가정법원은 이같은 개명 신청을 허가했다. 그는 환경 운동가 출신으로 본래 '양이원영'으로 활동해왔으나,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당시 부모 양성을 사용한 이름을 허용하지 않아 '양원영'으로 개명했다. 양 당선인은 "양이원영이란 이름은 성평등 차원을 넘어 지난 20년 간 환경운동가와 에너지전환 활동가로서 제 정체성"이라며 "그 평가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만큼 양이원영으로 정치를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법원 판례에 따라 양 당선인은 성은 '양(梁)', 이름은 '이원영(李媛瑛)'으로 개명을 완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한명숙 전 총리도 '남윤인순', '한이명숙'으로 부모 양성을 사용했으나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하나의 성만 사용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원영 21대 국회 당선인이 '양이원영'으로 개명해 부모의 성(姓)을 함께 쓰는 최초의 국회의원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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