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X같은 이유
1 하루종일 x빠지게 일하고 집에와 보니
마누라는 뱃살 내밀고 양년치킨 시켜서 양념 묻히며 먹고 있고
- 옷갈아 입고 앉아서 같이 먹어~
2 토끼같은 새끼들은 한번 안아볼라면 엄마한테 도망감
-토끼같은 새끼들이 좋아할만한 뭐라도 사갖고 들어가봐!
3 대충씻고 밥좀달라하면 아직까지 안먹고 뭐했냐 타박
설거지는 니가 해라
- 회사에서 밥먹고 야근하고 들어가 이꼴 저꼴 안보고 싶으면
4 온갖 고지서는 나보라고 식탁에 놓여있고
- 그냥 한번 봐줘
5 신발장에는 마누라랑 애들 쇼핑한 택배박스가 몇 개 쌓여 있음
- 거기에 니꺼도 있잖아
6 내일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고민좀 하고 있으면
멍때리지말고 애들을 보던가 집안일 좀 도우라고 타박함
- 회사에서 밥먹고 야근하면 이꼴 안보잖아
7 왜 집안일은 내가 퇴금하면 그때 시작하는지 이해 할수 없지만 물어보면
물어보면 내가 놀았냐고 화냄(놀았지 뭐 했을까 싶긴한데 피곤하고 싸우기
싫어서 걍 가만히 있음)
- 너 애들 뒤치닥 거리하는 거 얼마나 힘든 줄 알어?
니 마누라고 꿈이 있을텐데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과 애들 뒤치닥 거리에
얼마나 힘들겠어?
너는 나가서 일하면서 풍경도 보고 늘씬한 여성들도 스캔하고 다니잖어
8 주말에 쉬면되니 좀만 참자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주말에 처갓집 가자고함
(좀 밟으면 왕복 4시간 거리)
- 그냥 출근해서 밀린 업무해 그럼 회사에서도 좋아할거야
9 피곤에 쩔어도 운전해서 처갓집가면 입맛도 없고 걍 쉬고 싶은데
장인어른 술한잔하라함.
- 사위 대접하시려구 술 한잔 하자는데 즐겁게 마셔드려
그런 장인어른 살아계심에 감사해 하구
10 장모님이 차려주는 안주는 맛도 없음.. 차라리 배달을 시켜주지..
장모님 힘드신데 배달시켜먹자 하면 배달음식 싫다고 함
- 니가 장인, 장모 모시고 나가서 맛난 것 사드리고 같이 맛있게 먹어
니 마누라도 졸라 감사해 할거야
11 억지로 술먹고 다음날 또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옴
애들하고 마누라는 차에서 내내 잠
- 너 믿고 편히 잠자는 거야 고생은 너만 하면 되잖아
12 집도착 이제 좀 쉬어볼까 하면 마누라가 내일이 월요일이니 애들
샤워해야한다며 평일에 내가 다 씻겼으니 니가 좀 씻겨라함
- 기분 좋게 씻겨! 그런 스킨십이 퇴근 후 너한데 달려오는거야
13 잠깐 눈 감았다 떳는데 월요일 아침임..
자살하고 싶음
- 토요일, 일요일 집에서 뒹굴뒹굴하면서 편하게 쉬어도
월요일은 다 자살하고 싶은거야
- 그럼 주말에 출근해
결혼하면 다 비슷하게 사는거야!
어린애가 도망간다면 평소 애들과 전혀 놀아주지 않았다는 얘기
음 그럴수도 있겠군요
저는 오히려 애들이랑 놀아야 스트레스, 피로도 풀리고 쉬는거 같아서 무조건 같이 놀았어요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침대에서 보내고 싶다가도
애들 얼굴 보는 순간 몸이 움직여서ㅎ
아이들도 공부는 엄마와 노는건 아빠와
이게 몸에 익은듯 하구
이혼했습니다
근데 일할때가 없고 알바뿐이라고 양육비 많이 달랍니다
내새끼들이라 이혼합의서에 쓴거보다 2배더 줍니다
내새끼들 굶지말라고 없이살게하지마라고
그리고 우리부모님도 애들 용돈이라고 매달통장에 입금해주시고 만날때마다 세종대왕주십니다
내 새끼들 돈없어서 딴애들 먹는거 처다보게 안하신다고
7번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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