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배우 김민교가 키우던 강아지에 물려 치료를 받던 이웃주민 80대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가 집 울타리를 넘어 나물을 캐고 있던 이웃주문 80대 할머니를 공격했다. 사고로 피해자는 허벅지와 양팔 세 군데를 물려 중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다.
당시 김민교에 따르면 두 마리의 대형견은 개집 울타리 안에 있었기 때문에 입마개, 목줄 등을 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들 고라니를 보고 흥분해 담장을 넘어 집 밖으로 나갔다.
김민교는 촬영으로 인해 집에 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김민교의 아내는 개들을 찾아나섰으나 이미 개들이 피해자를 공격한 뒤 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민교는 촬영을 마친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사과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또 다른 이웃주민들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 김민교 씨의 개들이 평소에는 온순했다고 이야기했다. 한 동물행동심리 전문가는 “러프 콜리와 벨지언 셰퍼드 독 같은 경우에는 목양견에 속하기 때문에 동물이 등장했다면 폭발적인 힘으로 울타리를 뛰어 넘을 수 있다”며 “웅크리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사람보다는 동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민교 부부와 피해자 가족은 서로 교류하던 친한 이웃주민으로, 피해자 가족 측은 김민교의 반려견 사고에도 “절대 방관하지 않았다. (김민교가) 오해받아 속상하다. 사실이 바로 잡혀 활동을 잘 했으면 좋겠다”며 “치료에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김민교 씨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 매체와 인터뷰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 측을 다시 소환해 재조사할 방침이다.
만약 기소되었다면 공소장 변경이 되고요.
과실치사는 합의 없으면 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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