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남자만 잘 만나 잘 살려는 썩은 사고방식의 이 순 천민자본주의인 한국 일본 등지에 흔해빠진 썩어빠진 신세대 골통 여자, 결혼 한탕주의자인 리모트의 주인공 아야키 구루미가 똑같은 사람인 동료여경 친구에게 이런 격언(?)을 들었다.
동료여경 : 돈 잘 버는 남자는 유능하고 유식해! 자본주의에서는 오직 돈이 인간의 가치를 말해주니까! 무조건 돈 많은 남자를 사귀라구! 그런 남자 한번만 만나면 평생 걱정 없어! 돈 많은 남자는 기사도 정신도 강하고 그래서 여자에게도 신사적이라구! 구타남편은 절대 없어!
더구나, 젊은 나이에 돈을 그만큼 벌었다는 것은 그렇게 정력적으로 일했다는 증거니까 [야간능력(?)도 탁월할 거라구!
이렇게, 부자에 대한 환상에 젖은 왕착각쟁이인 동료여경의 말을 믿은 구루미는 자신의 약혼자였던 신고를 헌신짝버리듯이 차버리고는 정말 돈만 많은 남자와 결혼했다.
그러나 이게 웬 일? 기사도정신이 강하고 신사적이긴 커녕, 여자를 맨날 동네북치듯 때리고 숫제 아내를 자신의 가축쯤으로 생각하는 인간쓰레기였다.
어디 그뿐인가? 유식하고 유능하긴 커녕 어찌나 무식한지 30이 가까운 나이에 구구단 하나도 제대로 못 외고 일기 하나를 써도 맞춤법이 여나문 군데는 틀릴 정도로 무식한 남자였다.
유능? 어찌나 무능한지 사과껍질 하나도 못 벗겨서 만날 마누라더러 대신 깎아달라고 하고 자신의 손발로는 그야말로 까딱도 못하는 [손발만 붙어있지 안 붙어있는 병신보다 더 못한 오리지널 병신] 이었다.
거기까지 뿐인가? 야간능력이 탁월?
꼭 토끼같이 후딱 끝내는 것은 그렇다 치고, 그러면 자주나 해야 할 것 아냐? 한번 하면 후줄근해져서 일주일에 한번도 힘겨워하니...
친구의 이론이 말짱 사기임을 알아내고, 화가 난 구루미가 급기야 하루는 자신의 남편된 그 남자에게 물어보았다.
구루미 : 당신 이게 뭐예요? 당신 정말 돈 많이 잘 버는 남자 맞아요?
남편 : 그럼. 나 부동산투기꾼 아들이고, 나도 지금 그걸 대를 이어 하고 있는걸!
구루미 : 말된다... 과연 그렇구나, 내가 그걸 미처 몰랐구나!
(한국일본에서 돈 잘 버는 남자가 유능한 자면, 부동산투기꾼이 제일 유능한 자겠네?)
[비슷한 또 하나의 유머]
여자 1 :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남자는 터프해. 야간능력도 당연 끝내줄 거야.
여자 2 : 그래? 그럼 나도...
그래서 그날 친구가 소개해준 오토바이 잘 타는 남자와 잤는데... 이건 웬 일? 터프는 커녕 그 근처에도 못가는 토끼보다 못한 남자였다.
여자 2 : 이게 뭐예요? 당신 오토바이 잘 타는 남자 맞아요?
남자 : 그럼. 나 택배하는걸?
여자 2 : 말된다. 그걸 미처 몰랐구나.
* 주 : 멍청한 구루미! 돈 많이 벌면 유능하다고? 유능 = 재물? 터프 = 박력있는 평소 행동 이라고 착각하는 거나 이거나!
어떤 미친 여자가 [오토바이 많이 타고 다니는 남자는 터프하고 정력이 세대]란 헛된 소릴 믿고 그런 남자를 찾았더니, 하도 야간능력이 없어 짜증을 내면서 물어 보니 그 남자가 택배사원이라나? 말 된다. 택배사원처럼 오토바이 많이 타고 다니는 남자가 어딨나? 거기에 빗댄 유머다.
아니지, 나도 택배사원 못지 않게 오토바이는 상습적으로 타고 다니지만 나는 전혀 터프하지 않은걸? 선입견이 실상과 얼마나 동떨어져있는지를 단적으로 알려주는 유머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 나라나 일본서 부동산투기꾼처럼 돈 많이 쉽게 버는 사람이 어딨나? 하지만 그들이 유능유식하다는 것은 본적은 커녕 들은 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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