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트럭들이 하시라를 하는 이유는 1차적으로 혹시 모를 결속 문제가 생겼을때 1차적으로 안전장치로서 달아두는겁니다.
결국 이렇게 되는건 과적이 성행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차주들의 잘못이 없는건 아니지만 차주한테 모든 책임을 다 물수는 없죠.
근본적으로 구조 자체를 뜯어고쳐야 합니다.
트럭 몇년씩 몇십년씩 탄 기사님들은 과적이 차에 무리가고 안좋다는거 다 압니다.
과적해봤자 돈이 몇배씩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한탕에 몇만원이죠.
하지만 알면서도 과적을 할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화물주들은 차에 과적을 실으려고 하지 과적을 안하려고 하면 짐을 안주거든요.
가령 3톤정도의 물건을 실어간다고 할때
상식적으로라면 마이티 1대를 부르는게 맞지만 화물주들은 배송비 더 싼 포터를 불러다가 3톤을 때려실으려고 하죠.
과적이라서 1톤만 실겠다고 하면 다른차 부를테니 가라고 하죠.
그리고 과적단속도 문제가 심합니다.
1차적으로 차주들한테만 책임을 물려버리죠.
물론 화물주의 과실을 입증할수 있다면 화물주를 고발해서 벌금을 받아낼수 있지만
당장 한탕이라도 더 뛰어야 차량 할부금 감당이 가능한 차주들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러나 저러나 차주들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기도 한 힘든 직종이죠.
물론 신호위반이나 난폭운전은 절대 옹호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적이 성행할수밖에 없는 구조 자체를 뜯어고치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해외 어느나라를 가 본들 부조리와 불법이 전혀 없고
완벽하게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고 자랑스럽고 괴롭지않은 유토피아는 없을겁니다
우리나라도 물론 안좋은점이 있어서 고쳐야하지만
그 과정에 꼭 우리를 비하해야하나요?
몇년전만 해도 헬조선이란 단어가 유행이었지요
인터넷 댓글엔 온통 헬조선...
볼때마다 슬펐어요
화물의 주인을 처벌해야 하는데
그건 영 추진이 안되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