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경제신문이 여의도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주요 지역별로 병원 10곳을 둘러본 결과 평균 3~4곳에 ‘여름 휴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정부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집단 휴진일에 맞춰 여름 휴가를 떠난 의사들이 많았다. 여의도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오늘부터 파업이고 17일이 임시공휴일이어서 겸사겸사 휴가를 간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병원이 문을 열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응급의료포털 이젠을 활용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선 문을 열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 휴가를 떠난 병원도 적지 않았다. 이젠을 보고 경복궁역 인근의 한 정형외과를 찾았다가 헛걸음을 한 직장인 정모씨(34)는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사이트라 믿고 병원을 찾아왔는데 ‘휴가 중’이란 안내글이 붙어 있어 황당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젠에 나온 정보는 지방자치단체가 접수한 사전 휴진신고 등에 기초한 것”이라며 “방문 전 전화로 실제 진료 가능 여부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곳 중 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만1025곳(32.6%)이 의협의 지휘에 따라 휴진 신고를 했다. 하지만 여름 휴가를 이유로 문을 닫은 병원 중에는 집단 휴진 신고를 하지 않은 곳도 있어 실제 휴진율은 이보다 높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그간 의협이 요청한 협의체 구성을 수용하고 정책 논의를 하자고 거듭 제안했음에도 집단 휴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집단행동을 감행하는 것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인력 확충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200814165908415
울 동네만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였나 봅니다, 차라리 휴가간 사람들이 집회 참석자들 보단 낫죠 ^^
어쨌던 한경찌라시니 한귀로 흘려 들으세요.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과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정부와 의료진들의 토론과 협의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의사라는 국가에서 내준 독점면허를 취득해 놓고서는
이런 시국에 단체로 모여 시위를 하는건 욕먹는 기독교인들 보다 더 잘못된 행위...
유일하게 강제로 피해 보는 집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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