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불철주야 고생많으십니다.
코로나땜시 9월1일 권고사직 받고 운좋게 9월말에
중견기업에 취직하여 (전혀다른업종)
난생처음 4조3교대 근무를 하고있습니다.
(복지는 괜찮은편입니다..)
전직장은 조선소에서 약8년간 근무를 하였고..
항상 스패너 혹은, 공구를 다루다 지금 내가 뭐하는거지라는
생각에 멘탈이 계속 무너지더라구요..처자식이 있어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하며 멘탈 잡으면서 일하고있는데..
퇴근길에 우연히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노래를 들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ㅜㅜ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림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돌아서 갈수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난 쉴 수 있겠지
여러 갈래 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일지라도
포기할 순 없는 거야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 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어느 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하겠지 예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마지막 4절에 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할 내앞길이 있질않나
이 가사 나오자마자 운전하면서 눈물이..ㅜㅜ
나이 이제 30초반인데 자꾸 눈물이 많아져서 큰일났습니다.
방금 퇴근후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여운이 많이 남아
이렇게 글올리네요..휴...
이 시국에 취직한것도 좋지만 조선소에서 동료들과 같이 일하고,
좋은추억들이 많아 아직도 그시절 그생각에 빠져있어
큰일이네요..그래도 가족생각하며 버텨야겠지요..^^
이시기를 빨리 끝냈으면 좋겠네요.
서른 초반이면 늦지안았어유
저도 지금일 30에시작해서 10년넘게ㅡ잘살구있어유
힘내고 지금 하는일애ㅜ최선을 다하면 보답이 돌아올거에유
힘든건 정을 끝은게 아니고 두고 와서 그래유
힘내유!!!!!!!!!
월급 따박따박 나와서 처자식 먹여살릴수 있음에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일합니다.
배달합니다 나이는49세고요 애둘이 있어
참고 먹고 살려고요
힘든 인생이지만 그래도 이길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말아요~
앞날이 창창하니까!!
저도 10년 한길만 파다가 30대 중반에 다시 시작했어요~
요즘 감수성이 최고조로 올라오는 가을이지유
운동좀 하셔유 ㅎㅎ
힘내세요
여기저기 굴러먹고 다니다가 아직 발판일로
30대 후반을 달리고 있네요.
그땐 호기심으로 시작한게 지금은
식구들땜에 어쩔수 없이 하고있긴 하지만
언젠간 좋은날 있을거란 희망 하나잡고
이어갑니다..
화이팅 합시다!
이렇게만 살다가기엔 억울하잖아요ㅎㅎ
우리도 잘살아 봅시다!
일하고있습니다(전혀다른업종) 주변에 아는사람도 없고 회사다니면서 친해진 사람들 몇뿐입니다 과거의 추억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삶이 더 중요하다봅니다
힘내시고 열심히 살아가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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