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알아야 할 용어
1.하시라(판스프링) : 화물차 양쪽 가장자리에 꽂는 탄성좋은 두꺼운 철판
2.파일 : 고층건물의 지하에 박아넣는 기초공사 자재(콘크리트 기둥)
3.평판추레라 : 짐칸 양쪽에 문짝이 없이 그냥 평평한 길이 12미터의 평판 화물차
일단 불타지들 마시고 들어보도록 하시죠
본인은 화물차를 하고있는 아재인척하는 청년입니다
요즘 판스프링(하시라)때문에 말이 많기도 하고
달라지는 모습도 많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오늘 일하다가 들은말인데요
파일을 싣는차들은 대부분이 평판추레라 인데요
기존에 파일을 싣던 방법들은 짐칸 한쪽에 하시라를 꽂고
콘크리트 기둥을 ..예를들어 1단에 4개, 2단에 3개, 3단에 2개
이런식으로 줄김밥 쌓듯이 쌓고 반대쪽에 하시라를 대고 체인으로 묶고 운송을 했었는데요
하시라(지금부터는 그냥 하시라 리고 할께요)를 못쓰게 하면서
파일을 싣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 첫째 이유가 일단 난간이 없다보니 임시로 하시라를 대서 쓰는건데 불안해서 안싣는거죠
두번째 이유는 역시나 돈 입니다
지금 파일공장들이 다 영업을 중지하고 있는데요
건물 공사는 시작해야하니 억지로라도 실어야 한다면
1단만 실어서 보내야 하는데 그러면 화물차 댓수가
두배에서 세배는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그 건물의 가격도 올라가게 되겠지요
건물 가격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파일공장들이 운영을 할수 없을테니까요
아니면 운임을 깎아야 하는데 지금도 파일은 단가가 가장 약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기서 단가를 더 낮추면 화물차들이 안들어가겠죠..
그리고 다른말은..일단 불타지 마시고 그냥 이런말도 하더라
하고 건조하게 봐주세요
저도 길지는 않지만 짧지도 않은 10년동안 화물차 일을 해왔는데요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이번에 하시라 때문에 일년에 200명이 죽고 뭐 그렇게 떠들썩 하기전까지는 하시라가 그렇게 위험하다고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처음부터 일을 배울때 당연하게 그렇게 쓰는거라고 배웠고
지금까지 하시라로 사고가 나는경우를 한번도 못봤거든요
파일 상차할때 파일의 무게를 못견디고 하시라가 부서져서 날아간적은 있지만 도로상에서 사고가 난적은 저는 일단 본적이 없었어요
이건 지금 같이 일하는 어르신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리고 아까 들은말이
일년에 하시라를 이용해서 운송하는 횟수가 몇만인지 몇십만인지도 모르게 많은데 일년에 200번은 그리 많은숫자가 아닌거 아닌가 하더군요
일년에 술이나 담배로 사망하는 사람도 많고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도 많은데
그러면 자동차를 다 없애고
술담배를 없애야 하는거냐고 하더군요
이건 저도 어느정도는 동의하는게
지금 너무 과열된거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옆에 난간없이 콘크리트 기둥을 싣고가면
아무래도 옆으로 굴러서 흐르기도 쉽겠죠
체인으로 아무리 묶는다고 해도
파일 하나의 무게만 해도 몇톤씩 하는데
체인이 안터진다는 보장도 없구요
그렇게 해서 파일이 옆으로 흘러서 사고가 나면
모두가 불행해지는거잖아요
양쪽에 쐐기를 박아서 고정을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분들도 있던데 쐐기를 박아도 흔들거리면서
쐐기가 납작해지거나 쐐기가 도망가요..
뭔가 하시라를 안써도 안전하게 할수있는 방법을
제시해놓고 못쓰게 하면 다들 그렇게 하면 될텐데
지금은 방법이 없어요
그냥 안실어야죠
지금 여론과 안전과 일하는 사람들 모두를 위해서
가장 좋은방법은 건설사에서 돈을 더 쓰는거긴 한데
그렇게 될런지는...
저는 추레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추레라만 하기때문에
다른 카고차들 얘기는 잘 모릅니다ㅎ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오늘 일하다가 답답해서 쭉 한번 써봤네요
그런데 저보고 그렇게 실으라고 하면 전 이제 파일은 안실을거 같아요
너무 위험해요
양쪽에 문짝을 달아도 된다고 법이 바뀌던가
그렇지 않고서는 1단적재해도 너무 위험해요
"일년에 하시라를 이용해서 운송하는 횟수가 몇만인지 몇십만인지도 모르게 많은데 일년에 (사망자가) 200번(명)은 그리 많은숫자가 아닌거 아닌가"
화물차 인식이 이정도네요..
요즘 모이기만 하면 이걸로 말들이 참 많아요
판스프림으로 인하여 10년에 1명이 사고로 사망한다고 하더라도 금지시켜야 합니다.
그 사망자가 내 가족이거나 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何か級ましたか? ミスがあります
죽거나 다쳐봐야 정신차릴듯??
혹시 귀찮으신가요? 저는 건설현장에 있는 사람입니다 현장에선 나를 지키기위해 남을지키기 위해 더운날도 추운날도 하이바 벨트등 힘들고 귀찮지만 스스로지키는 안전수칙이 있습니다 사업주 또한 돈을 들여 가며 안전장비 등 부대비용을 지불하죠
이렇게 말해볼께요 건설현장에 사람 몇이나죽는다고 이렇게 까지할이유가 있을까요?
님 말도 맞는말이죠
건설현장에서 통제를 제대로 하기때문에 예전보다 사고도 많이 줄었을테구요
판스프링이 위험하면 당연히 없애는게 맞구요
다만 뭔가 다른 안전의 기준을 정부에서 제시해줬으면 싶네요
뭔가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다들 모르는건지..
지금 현재로서는 없애기만 하면 더 위험한건 맞는거 같아요
없애면서 하시라를 대체할 뭔가 더 안전한 방법을 찾아봐야할듯하네요
님이 말씀하시듯 나사로 고정을 하던지 뭔가..
저도 궁금해서 단통방에 물어봤는데 평판추레라는 구멍뚫는거 불법튜닝이라고 안된다고들 하던데 아닌가요??? 다들 그렇게 알고있네요??
근데 전 둘다 불법이라 하시라를 아얘 안써요ㅎ
먼가 대체제가 나오지 않는한 안쓸려구요
파일 안실어도 싣고 다닐거 많아요ㅎㅎ
그리고 화물연대는...할말은 많지만 말하지 않겠어요..
화물연대 좋아하는 화물차 사장님들 많이 없어요ㅎ
그들도 결국 끼리끼리 해먹는분들이라
연대 가입되있는 사람들은 좋아할진 몰라도 밖에 다른차들은 별로 호감으로는 안봐요
조금실으면 일감많아져서 좋다고요?
무슨소린지...
그럼 한단만실고 체인으로 묶고가다가터져서
사고나면 체인도 불법이겠네요.
비약하려고 그러는건 아닌데...
판스프링이 문제가 아니라...
뭐든 길에떨어지면 위험한 물건이 됩니다.
이렇게 무작정 단속만 할게아니라
접점을찾아야지 이건 마녀사냥도 아니고
고정을 잘 하게하고 고정안한 차량을 단속해야
하는게 맞다고봅니다.
다만 건축 비용이 올라가는게 문제긴 하지만ㅋㅋ
그동안 과적차량 기사만 처벌했는데
이제 화주도 처벌하겠다네요..
관련법 개정은 회기안에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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