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20㎏ 기준 도매가격이 6만원을 육박했다. 특란 기준 달걀 소매가격은 한 판에 7000원을 향해 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계가 침체된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까지 치솟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서민 물가 안정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17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쌀(20㎏) 도매가격이 5만6440원이었다. 지난해 2월 월평균 쌀 도매가격 4만7064원보다 1만원 가까이 뛰었다. 쌀 도매가는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3개월째 고공행진 중이다. 긴 장마, 태풍, 일조량 감소로 전국에서 쌀 수확량이 줄어든 게 쌀값 인상으로 이어졌다.
쌀만큼 소비가 잦은 계란 가격도 비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특란 한 판(30개) 소매가격이 6669원이었다. 지난해 1월 평균 가격(3755원)보다 1.7배 이상 뛰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계란 한 개당 도매가 평균은 120원 정도였으나 이달 들어 170원으로 40% 이상 상승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 약 640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곳곳에서 이동중지 명령을 받으면서 계란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겨울 한파가 길어지면서 시금치, 애호박, 느타리버섯 등 자주 쓰이는 식재료 물가도 오르고 있다. 15일 기준 시금치(4㎏) 도매가는 1만5340원으로 한 달 전(9969원) 54%가량 올랐다. 애호박(20개)은 3만6820원으로 지난달(2만3460원)보다 약 55%, 느티리버섯(2㎏) 가격은 9578원으로 지난달(8037원)보다 10% 가까이 올랐다.
한우, 한돈, 육계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등심(100g) 소비자가는 15일 기준 1만200원, 삼겹살은 2092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20% 정도씩 상승했다. 이마트에서는 한돈 삼겹살 100g에 2750원으로 한 근 가격은 1만6500원에 이른다.
가공식품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풀무원은 이달 안에 두부 가격은 최대 14%, 콩나물 가격은 최대 10% 올리기로 했다. 샘표식품은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 가격을 평균 42% 인상하기로 했다. 다른 식품업체들도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적잖다.
소비자들은 집콕의 날들이 길어지면서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시름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한 대형마트에 방문한 신모(56)씨는 “네 식구기 거의 매일 세 끼를 집에서 먹으니 일주일 전에 장을 본 게 남아 있지 않다”며 “쌀, 계란, 채소, 고기처럼 자주 먹는 재료들 가격이 너무 비싸니 별로 산 것도 없는 것 같은데 10만원, 20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말했다.
결국 진짜 원가가 오른게 아니라면 중간 업자 돈벌려는 수작일뿐...
계란 빼곤 가격 거기서 거기
그럼 그쪽 애들은 금덩이 쳐먹이나봐요
산란계 농장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창궐하여 당연히 오를수밖에 없어요.
씹누리당은 처웃고있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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