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보도를 보면 결국, 검찰의 수사가 제 식구 감싸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심이 합리적인 것 같은데요.
술접대를 받은 변호사와 검사들 모두 소위 잘 나갔던 특수통 검사들입니다.
검찰 수사 과정을 손바닥 보듯 하는 분들이죠.
실제로 이들은 지난해 10월 김봉현 씨의 '옥중 편지'가 나와 파문이 커지자, 불과 일주일 새 모두 휴대전화를 없앤 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래 놓고 검찰에선 '잃어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술접대 당일 택시기록과 휴대전화 기록이 나왔는데도 이들은 '기억 안 난다' '왜 그런 기록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는데요.
당초 김봉현 씨 폭로 직후 이주형 변호사는 본인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어 검찰에 자진 제출했다'고 큰소리를 치기도 했는데요.
뒤로는 증거인멸을 해놓고 앞에선 언론 플레이를 한 셈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7780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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