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몇 달째 노래를 부르네요.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안된다고 몇달을 말리고 있답니다.
자식에게 지는게 부모라지요.
저도 반은 진것 같습니다.
몇가지 다짐은 받았습니다.
첫째. 반드시 아침운동 시킬 것.
둘째. 강아지는 이쁘지만 성견이 되면 미워 질 수있다. 크기에 구분하지 않고 이뻐해 줄 것.
셋째. 너 보다 빨리 늙어 갈 것이다.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
아직도 고민입니다.
결국에는 강아지를 키우는 건 나의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아직 자신감이 없네요.
개가 늙어서 병원을 다녀야 할 때 내가 책임 질 수 있을까? 하고 내가 나에게 물어 봅니다.
아직도 갈팡질팡 하네요.
그게 얼마나 갈지
근데 전 절대로 반려동물 안 키울겁니다. 죽어가는 걸 볼 수 없어서, 죽는 순간을 어떻게 견딜까 아직은 못키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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