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이 프랑스와의 전쟁 끝에 쟁취한 것이라 초기의 아이티군의 자질은 우수한 편이었지만 독립 후에 탄탄한 경제나 안정된 정치 체제로 이어지지는 못 했다. 그때문에 아이티는 군부 독재에 시달렸다. 프랑스에 대항해 일어난 군은 군벌이 되어 내전을 일으키기도 했다. 군인들의 영향력이 강해 장교들은 판사 노릇을 하기도 했고 도시 행정 등에도 참여했다.
19세기 말에는 아이티 육군이 중앙정부를 지키지 못 해 정부가 붕괴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지방 세력은 각자 권한을 행세했고 이러한 현상은 1919년 미합중국 해병대가 이들을 짓누를 때까지 계속 됐다. 계속된 불안한 정세는 군대를 약화시켰고 아이티군은 훈련도 제대로 안 되고 시설도 엉망이었다. 미 해병대는 9천명 정도의 병력과 308명의 장군이 있던 구 아이티군을 해산시키고 1916년에 아이티 경찰대(Haitian Constabulary)를 창설했다. 경찰대는 1928년에 아이티 경비대(Garde d'Ha?ti)가 되었고 1934년에 미국의 아이티 점령이 끝나자 아이티군의 주축이 된다. 미국은 아이티에 현대적인 제도의 군대를 만들어낸다.
그 후 아이티군은 정치에 지속적으로 관여했고 수십 번의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결국 1995년에 아이티는 군대를 해산하고 경찰에 방위 기능을 이관시킨다. 해군은 해체되어 해안경비대와 함께 해양경찰이 된다. 대신 UN 소속의 평화유지군이 2005년부터 파견되고 있다.
현재는 군대가 재건되어 군대미보유국에서 다시 군대보유국이 되었다. 그리고 2017년에 18~25세 남녀를 대상으로 모병제 형식으로 입대 자원자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신병 500명 정도를 우선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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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웃기네요.
쿠테타를 진압한게 19년인데 16년에 경찰대를 창설 시켰으니 말입니다.
자료:나무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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