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빨갱이라는 단어를 노인네들이 잘 썼습니다. 아주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죠. 이 빨갱이라는 단어는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의 반공 이데올로기를 시작으로 박근혜 때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국민의힘이 권력을 잡기 위한 공작의 재료로 이용이 됐지요. 일단 빨갱이 낙인이 찍히면 그 사람은 쥐죽은 듯이 평생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죠. 그러나 그 억울한 분들이 재심을 거쳐 무죄를 받게 되면서 국민의힘의 간첩 조작은 사건은 힘을 서서히 잃게 됩니다. 그리고 박근혜 탄핵 이후로 작전 세력들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면서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줄기 시작했지요. 그 이유는 빨갱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대다수 사람들이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빨갱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것을 찾게 된 것이고 그 자리를 대깨문이라는 단어가 대신하게 됩니다. 대깨문이라는 단어는 토착왜신의 문재인정부에 대한 공격적이고 비난일색인 기사와 맞물려 약한 고리에 있는 즉, 중도라는 사람들이(대체로 삶이 바빠 뉴스의 기사 제목만으로 정치상황을 이해하는 사람들) 떨어져 나가게 되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죠. '너 대깨문이야??' 이런식으로 툭 던지게 되면 그 질문을 받는 사람은 움츠려들게 되거든요. 아니라고 변명하게 되면 구차해지기도 하고요.
요약하자면 '너 대깨문이지??' '너 대가리 깨졌네.' 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약한 고리를(중도층을) 문재인 정부 혹은 민주당 지지에서 떨어지게 하려는 수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너 대깨문이지??' 라는 질문은 '이새끼 빨갱이네!!' 로 읽으시면 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