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새벽 05:08분 티업

우리는 O코스 남자 4명에 남자캐디였고 O코스 동일 시간 티업에는 아줌마 4명에 여자 캐디였음(캐디를 바꿨으면 좋았을걸...)

전반 졸림과 전날 먹은 술기운에 해롱해롱 치고 9번홀 시작전에 음식 예약주문을 하고 그늘집에 들어옴

우리는 흑돼지 두부김치를 시켰는데 순대가 나옴 ㅠㅠ 

남자 네명이 눈치보다가 그냥 먹겠다고 했더니 직원이 엄청 고마워 함

잠시후 아줌마 4명이 왔는데 순대시켰는데 두부김치 나왔다고 겁나 ㅈㄹㅈㄹ 함... ㅠㅠ

직원이 저분(우리 4명)들이랑 실수로 바뀐거 같다며 사정사정을 하니 갑자기 아줌마 4명이 우릴 노려봄...;;

왜 남에꺼를 먹냐며 ㅈㄹㅈㄹㅈㄹ....;; 

암만봐도 잘못한게 없는데 쌍욕을 처먹음...

그러더니 그 아줌마 4명은 결국 음식 변경하고 막걸리도 써비스로 1병 받음..

아~ 우리만 완전 새 됐음 !!!

앞으로는 우리도 착하게 살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고 아줌마를 상대하려 했으나 결국 아무소리 못하고 그냥 막걸리만 각 1병씩 먹고 나옴 ㅠㅠ

유하게 세상만사 다 그런거니 좋게좋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