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달라 중.고딩들의 범죄 뉴스 나옵니다.
전 40대 초반으로 저희 때는 인터넷도 없고 뉴스는 고작 kbs mbc ebs 정도였고 중학교 2학년 때인가.. sbs가 생겼습니다.
뉴스는 제한적이고 범죄는 왠만한 살인도 뉴스에 안나오고 연쇄살인.강도 같은 것들만 나오고
요즘처럼 다양한 성범죄.몰카 범죄. 폭력. 왕따 이런건 취급조차 거의 안되었 때 입니다.
요즘은 미디어의 발달로 누구나 주변 사건을 뉴스화 할 수도 있고 알지 않아도 될 뉴스 등 사건.사고가
수시로 전달이 됩니다.
주변사람들이 요즘 애들이 나오는 범죄 뉴스을 보고 세상 무섭다고 합니다.
왠지 요즘애들 범죄가 유달리 더 폭력적이고 더 잔혹한 범죄을 한다고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전 저희 떄가 더 잔혹한 범죄가 휠씬 그 이상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배고프고 다들 없던 시대였으니... 절도.강도 이런게 정말 수도 없이 많았거든요.
제 초.중딩때 생각해보면 지나가다 돈 뻍기는 일은 다반사 였고 경기도 외곽 동네라 깡패가 정말 많았습니다.
때짓어 다른 학교랑 패싸움도 빈번하고 동네에 무서운 형들도 많았습니다. (당시 짹나이프가 유행해서 칼을 소지하는)
근처 뚝방에는 불량배로 보이는 형들이 주기적으로 난투극을 버렸고
조금 사람 한적한 곳은 살인사건이 자주나는 곳으로 어른들이 지나가지 말라고 하고..
갱스터 오브 초.중딩을 보낸거 같습니다.
(국민학교)초딩때 가장 쇼킹 했던 사건은 4학년때 친구가 학교을 들쭉 날쭉 오는 애가 있었는데
아이가 조금 폭력적이라 주변 친구들도 조금 무서워하는 애였는데 어느날 며칠 결근을 하고 출석
했는데 손가락 2~3개가 절단되고 온것입니다.
너무 놀라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 묻으니... 지 아빠가 술먹고 지 엄마 때려서 말리다 그 사단이 났다고 합니다.
지금 같으면... 뉴스 대문짝하게 나왔을 큰 사건인데..
담임교사는 그런 일도 모르고 또 그 아이도 선생님에게 애기을 안해주었습니다.
사건은 그저 한 개인의 가정사로 돌아가는....
그리고 한달 지나... 더 큰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손가락 짤린 그 아이가 지 아빠을 칼로 살해하게 됩니다.(술먹고 자고 있는 상태에서 칼로)
그 사건 이후 아이는 더이상 학교에서 못보았고...
그 아이 형이 있는데 동네에서 자기 동생보면 죽어버린다고 동생 찻는 이야기만 들릴 뿐이였습니다.
지금 30년이 넘는 일이지만....
아직도 간간히 생각이 납니다.
......................
엄청날 때라...
묻힌 사건이 한두가지가
아니져..
지금이야 세상 좋아져서
기레기짓 하면서도
돈 가져간다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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