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틀어놓고 울 엄니랑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엄니한테 새해 소원이 뭐냐고 물었다. 마침 윤석열 씨 대권 행보 소식 보도 중.
"쟈 좀 안 봤음 좋겄어 아덜. 그거시 나 소원여. 왜 다리는 쩍 벌리고 지랄여 지랄이. 아덜, 저게 왜 그런 줄 알어? 세상에 지가 최고인 줄 아능겨. 몸에 벤 건 못 속인당게. 대통령 떨어지믄 티비에 안 나오겄지? 지를 검찰총장 앉힌 게 문재인인디 등에 칼 꽂는구마이. 사람이 그라믄 안 되능겨 아덜. 알았지?"
윤석열 씨가 화면에서 사라질 때까지 나는 가만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어머니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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