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나는 이래도 살고 저래도 삽니다.
주52시간? 최저임금? 상관없는 프리랜서고 세금 많이 낼 걱정 따위 할 필요도 없는 가진것 없는 서민입니다.
그런 내가 지금까지 진보라는 편에 서서 보수 적폐에 맞서 싸운 이유는 단순히 민주당 지지자로서가 아니라, 앞으로 더 편하게 살고 싶어서도 아니요, 재산을 늘려 축적해볼 생각도 아니며...
더구나 내가 뽑은 지도자를 자랑하기 위함도 절대 아님을!
나는! 다만! 우리 민족이 무식하고 약해서! 우리 민족이 어리석어서! 저 먼 과거 일제 치하 속에서 억눌리고 살면서 인간 대우도 받지 못하고 살았음에도 또 멍청하고! 또 어리석고! 또! 또! 무식해서 그 친일에 나라를 팔아 먹은 인간들에게 억눌려 개돼지 취급을 받으며 살아온 그것이! 그것이! 그것이! 하도 억울하고 서글퍼서!
그런데 그런 취급을 받는 사람들은 그게 자신들을 짐승보다 못한 취급하는 것인 줄도 모르고 마냥 좋다고 희희덕 거리는게 너무... 너무! 너무! 불쌍하고! 눈물이 나서! 그 무지하고 어리석은 대한민국 민초들이! 너무 불쌍하고! 눈물이 나서! 그들은 몰라줘도 바꿔야겠다... 나는 적어도 그렇게는 살지 말아야겠다는 그 생각 하나 뿐이었기에 그렇게 싸워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다시 그 무지와 어리석음에 좌절하게 됩니다.
왜 교육이, 언론이 중요한지 아십니까?
권력을 가진자들은 자기들이 부려야 하는 사람들이 똑똑해지는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똑똑해 지면 부려먹기 힘들어 지니까요.
그래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 분별에 혼란을 주기 좋은 수단인 교육과 언론을 왜곡시키고 개선과 개혁을 아무리 외쳐도 기득권층에 의해 절대 바뀌지 않는것 입니다.
그렇다면 제발 역사라도 압시다!
우리의 지나온 근현대사라도 똑바로 알아봅시다!
독립운동가들의 그 피눈물나는! 그들의 외침을! 울분을! 가슴으로 느껴라도 봅시다!
우리의 근현대사를 알면 국짐당 따위는 절대 지지 못합니다.
친일파 검찰출신 윤석열이 어떻게 감히 대통령이 됩니까?
이러니 가난한 사람이 자유를 모른다는 막말이 나오는 겁니다.
아... 시간을 다시 되돌렸으면 좋겠습니다.
뭐라도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홍형주-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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