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죽을 거고 그러면 이런 고민, 걱정은
참으로 부질없는 게 맞지만...
지구 수명은 유한하잖아.
향후 태양은 점차 식어가면서 크기가 지구 궤도보다
커지고 지구는 사라지겠지.
인류는 그 전에 새로운 행성을 찾아 크나큰 우주선에
의지한 채로 태양계 벗어나 카이퍼벨트 구간도 지나서
어디로 향하겠지만...
만약 새로운 희망의 행성을 못 찾게 되면?
인류가 이룩해 놓은 모든 것은 사라지게 된다.
지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공룡이니 뭐니 대한민국 역사들, 문화, 이룩한 일들, 세계역사, 과학기술, 쾌거, 그 모든 것이 걍 우주 먼지로 변한 채 무언가 인력으로 먼지들이 다시 하나 둘씩 모인다 한들 다시 지구가 생겨난다는 보장도 없이...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사라진다.
이게 아쉽네.ㅎ
뻘글인데 이 글은 언젠가 아주 먼 훗날 가장 아쉬운 그 옛날 마음을 적은 기록이 될거다. 보배 서버가 뻑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 남아 있게 될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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