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세월 돌이켜 저도 끄적여봐여
저도 200벌어 아이혼자 키우고 아이아빠란 사람이 벌여놓은 빚갚아가며 열심히 살고있거든요
혼자 아이키운지(?) 이제 9년됐내요
어엿한 초등2학년이 되었으니까요
그동안 아이아빠란사람 ㅋ 8살 학교입학전 한번왔었내요
것도 이혼합의서내러 법원갔다가요
자라면서 한번도 제대로 못본아빠라 아이가 어찌나 낯가림을 하던지.. 아빠라구해도 멀뚱멀뚱 내뒤에만 서있고
여튼 그동안에 못한 애비노릇하랬더니 옷몇벌 책가방 사주대요
그게 뭐라고 또 고맙더라구요
언제또볼지 모르는 아빠라는 사람이라 밥이라도 사줄줄알았어요 제가 오랜만에 봤는데 아이 저녁좀 사주라구... 괜히말했나봐요
ㅋ 역시나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드니
친구와의 약속이 있다며 가버리내요
집나가서는 생활비며 아이양육비도 안보내던인간이
지먹고살것도 힘들다던 인간이 산타페 새차도뽑고
차안에 가득한 서류들 계속오는 업무전화
네... 사업을 시작했다더군요
잘된대요 공사계약이 많대요 기계도 계약건이 있대나어쨌다나
돈한푼 안주던인간이 이혼협의하는동안 몇달 양육비조로 얼마씩 보내더군요
아마도 그렇게해야 내맘이 풀려 이혼이 쉽겠다생각했겠죠
얼마안되던 결혼생활도 아쥬 스펙타클 했다죠..
2부 3부 있으니 기대하세요 ㅎ
두둥..
저한테 갚아야될돈이 있어요 어떤돈인줄 예상하신 그대로예요 (예상 못하셨나요 그럼 2부에)
분명 그돈 저한테 갚아주기로하고 이혼하기로 합의했어요
근데... 말이 바뀌더라구요
돈이없대요 안나왔대요 2틀후 보내준대요
그래좋다 그럼 그돈입금되면 이혼해주겠다..
돈받고 다시 법정오자 아님 양육비보내면서
매달 그돈 할부식으로 더보내라
이말에 수긍할사람이면 그돈 피같은 내돈 벌써 갚았겠죠
너 앞으로 내가 어떻게하는지봐라
가만안둔다며....법원에서 나가버리대요
애시당초 내돈은 갚을 생각이 없었던 인간인거죠
결혼생활내내 숨쉬듯하는 거짓말 가게차려놓고
알바한테 가게 맡게놓고 게임질에
밤마다 동네 친구들과 술파티
제가 갓난쟁이 데리고 현장 들었다놨다한적도 한번 있어요 ㅠ 음.... 바람 ... 바람이라고왜 없었을까요
전와이프와의 연락.. 그냥 연락아니구요..
스토커같은 일방적인 연락
분명 영업해야할시간에... 나랑통화하면서 배달중이라고했던시간에... 대전에서 고속카메라에 찍혀 날라온 과태료용지엔 옆에 누군가가 타고있더라지요 풉!!
그러는동안 저는 돈이없어서 아이 사줄거먹을것도 없어
친정방문이 일쑤였구요
얼마전에 또 가게를 차렸더라구요...
잘되나봅니다...
근데 아이한테 보낼 양육비는 또 없나봐요
아마 이글도 보겠죠
보배인혜요 ㅋ
아주 찐 보배인인듯..
휴.... 답답하고 짜증만났는데...
이정도 얘기에도 숨이쉬어지내요...
좀 살것같아요
2부 3부 도 시간나는 대로 일기형식으로 써내려가볼께요
예쁘기만한 내아이 아빠없이도 가정에서 사랑듬뿍 받고자란것같다는 선생님의 말씀...
혼자 아둥바둥 살며 울기도 많이울고
자는줄알았던 아이가 깨서는
우는엄마 눈물을
그어린 3살 4살 고사리손으로 닦아주며 엄마호~ 아프지마 하던 너무나 사랑스런 내아이보며 열심히 앞으로도 더 힘내서 살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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