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눈팅만 하다가 애매한 문제가 있어서
같은 문제를 겪어보셨거나 해결하신,
혹은 해결책을 알고계신 분이 있으실까 해서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일평생을 아파트에만 살아오다가
이번에 결혼준비를 하면서 동네 빌라에
전세 세입자로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헌데, 해당 빌라는 9세대에 주차면수가 5대...
저희가 집을 보러갔을 당시에는
주차면이 군데군데 비어있기도 했고,
집주인분도 주차관련해서 문제는 없을거다 해서
계약을 하고 입주를 하려고 하는데
현재 먼저 차대놓고 살던 사람들이
중국쪽 사람들인데 똘똘 뭉쳐서는
자기들은 집주인들이다, 더 오래살았다
너는 집주인도 아니고 하니까
알아서 외부주차자리 알아봐라
주차비는 봐서 각출해서 내주겠다 라고 합니다.
알아보니까 거주자는 이미 내년도 상반기는 끝났고
인근 공영주차장도 월주차는 대기가 200명 가까이되고
유료주차장도 월 주차비가 20만원 가까이 하네요...ㅜ
일단 집주인한테 말해보니까
자기는 모르는 주차장 사용관련 협의 내용이고
그렇게 외부에 주차하고나면 세입자분들(저희)은
이제 겨울이고 추운데, 눈비오면 그거 다 맞아가면서
주차장 왔다갔다 하실거냐,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세입자분들(저희) 나가시고 나면
다음 세입자도 받아야 하는데, 그런식이라면
자기는 다음 세입자 받는데도 문제소지가 있으니까
본인이 알아서 해결할테니 일단 그냥 주차는
그냥 빌라 주차장에 대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여 지난주말에 집주인분께서 얘기한 내용을 전해들으니
그사람들 논리가
1. 자기들은 입주때부터 분양받아서 살아온 사람들이다
2. 추가로 들어온 사람은 외부에 대야한다
3. 저사람은 세입자이다.
라고 하더군요.
집주인분은
1. 본인도 분양받아서 구입한 사람인데, 그러면 내 차 여기다 대도 되냐?
2. 관리비를 올려서 그 돈으로 외부 주차장 계약을 하던지 해서
하여 빌라주차장에 빈자리가 있을때는 누구든지 거기에 대고,
없으면 외부에 대는 방식으로 돌아가면서 불편을 겪어야지
특정세대만 불편을 겪어야하는 법이 어디있냐
3. 나는 주차장 면적까지 분양을 받았고, 세입자는 그 부분까지
정당하게 보증금을 내고 사용하는 사람이며,
본인은 분양받은 면적에 대해 재산세도 꼬박꼬박 낸다.
4. 다 같이 사용하는 공간을 먼저들어왔다고 편하게만
사용하려고 하는 게 세상에 어디있냐, 지금까지 너희가 누린부분은
다른 세대에 차량이 없었기 때문에 배려를 받은부분이지,
당연히 너희만의 공간이 아니다. 누구는 주차면적 빼고 분양받았냐
외부에 대는 사람이 무조건 다른세대여야하는 이유가 뭐냐
5. 실제 분양받은 집주인인 자기도 모르는 협의라는게 도대체 뭐냐
본인이 세를 주고 있는 다른 지역의 빌라들도 이런 문제는 듣도보도 못했다
라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저희에게는 그냥 저들이 한 협의라고 하는 부분은 무시하고
클레임걸면 본인에게 전화해서 집주인과 직접 협의하라고
말하라고 하시면서 그냥 빈자리 있으면 차를 대라십니다.
거기에 관리세대에 입금해야하는 관리비도
일단 집주인 본인에게 직접 입금하라고 하시네요...
관련 분쟁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이 나온 다음에
본인이 직접 관리세대에게 입금한다고...
지금이야 아직 결혼식 전이고
예비신부가 지방에서 근무중인 상황이라
주말에나 겨우 집에 가구나 가전들여놓고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집에 왔을때 차대놓으면
전화해서 무조건 차빼라 전화만 받고 있는데
이게 실제 결혼식 올리고 살림 합치고나면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집주인이 주장하는게 맞는건지
이미 살고 있는 세대들이 주장하는게 맞는건지
이런 문제를 겪어보신 선배님들의
조언 귀담아 들어보려고 합니다...ㅠㅠ
저런 문제를 모를수가 없고 일단 세입자 받고 그때 해결해야지 하는 거일듯
하루 빨리 다른 곳으로 다시 구하셔야 피곤하지 않습니다.
주차 문제 때문에 신축 아파트가 인기 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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