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선거란 나라와 국민에 봉사하는 일꾼을 뽑는 과정이고 주권자인 국민이 본인을 대신하여 나라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게 자기의 권한을 잠시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주권자인 국민 본인을 위해, 그리고 자기 주권을 대리할 사람을 뽑는 투표임에도 대체 투표가 뭐가 중요한 것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당연히 존재할 수 있고 나름의 이유로 인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투표를 해야, 자기 주권을 행사해야 본인의 삶이 변하고 세상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 정치 권력 투쟁에 몰두하여 국민들은 돌아보지 않는 것을 보니 비관적이라면서 정치에 혐오를 가지는 분들 당연히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인들에 대한 절망을 조금이라도 발상의 전환을 하여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정치인들이란 본인이 가진 소신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고 이를 실현시켜 줄 정치 권력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들 역시 사람이기에 자기들의 언행을 보고 평가해 줄 국민들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이 점을 생각해 보세요.
정치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정치 자금이 필요한데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때로는 부정한 방법도 사용하는 정치인이 2명이 있고 우리가 이 두 사람 중에 한 명을 뽑아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A라는 후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치자금 10000원을 모금하였고 B라는 후보 역시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정치자금 9000원을 모금하였다고 한다면 우리는 이 둘 중에서 B라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것입니다.
B 후보가 다른 한 쪽과 비교하여 단지 1000원이 더 깨끗한 것이지만 이 1000원의 차이로 인해 우리는 세상을 한 푼이라도 더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죠.
뽑힌 B 후보는 조금이라도 더 유권자의 눈치를 보게되고 다음에는 1000원이 아니라 2000원을 더 깨끗하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한 푼, 두 푼이라도 세상이 더 깨끗해지게 되면 공정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더 이상 꿈의 영역만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고 그러한 공정한 토대에서 출세 경쟁도 공정해지게 되고 국민들도 본인이 노력하여 실력을 쌓아 성공을 할 수 있다는 희망 하에 공공이든 민간이든 간에 사람들이 일하는 일터에 양심과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들어오게 되면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과 같은 직장 조직 내에서 지켜져야 하는 원칙을 더 잘 준수할 수 있게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산업재해와 같은 직장 내 사고로 인하여 개인과 가정의 행복이 침해되는 일이 줄어들고 이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비용의 낭비 또한 점점 줄어들겠지요.
이러한 변화를 통해 본인의 삶이 질이 예전과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과정이 공정한 세상에서 잘 살게되고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정치의 국민적 관심이 적어 변화가 거의 없는 옆 나라 일본의 예를 한 번 들어볼까요?
-> 원래 일본이 지역구 세습, 금권 정치로 정치적인 부패가 유명하였죠
日교과서 검정서 '처리 마친 오염수'→'오염수 처리한 물' 변경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83752
독도 영유권 주장 강화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일본 특유의 관료주의 장벽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대응을 위한 정보가 필요한 일본 정부와 총리실에는 사고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 때 들어오지 않아 사고지점 근방 주민들에 대한 피난 안내, 그 외 필요한 내용의 대국민 안내 역시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신속정확한 대처 방안을 행하지 못하여 멜트다운 사고를 막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후의 일본 정부 대처는 어떠하였나요?
후쿠시마 현 농민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먹어서 응원하자'라는 캠페인으로 후쿠시마산 농산물이 일본 국내에서 판매되어 음식물 섭취를 통한 내부 피폭자들이 많이 발생하였고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정권을 탈환한 아베 신조 정권에서는 사고 조사 및 정보 은폐를 위해 '특정보호비밀법'까지 제정하여 관련 정보를 언론을 통해서도 접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사회 과목 검정 교과서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하여 '처리 마친 오염수'라는 표현이 '오염수를 처리한 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사고 기록은 물론 특정 용어가 가지는 정확한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도록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비롯하여 각종 한일관련 역사 문제 또한 왜곡된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부 차원에서 그릇된 교육과 왜곡을 진행하면 향후 일본의 국익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나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어떻게 제대로 된 사회의식 또는 양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방향이 잘못된 나라를 잡을 수 있는 국가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민화를 서슴없이 하는 무도한 정권이 들어서는 것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투표가 중요한 것입니다.
4월 10일 우리 모두 투표하고 사람을 제대로 선택합시다.
당신같은 분들이 바로 2찍이 되는 겁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