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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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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대위 2 보배디림 24.11.04 11:50 답글 신고
    저하고는 많이 다르시네요
    저는 정말 아버지 꼴도보기싫을 정도로 살아왔습니다.
    버는족족 술에 여자에 부인 자식들 내팽켜치고 매일같이 동네 다방이나 **댁집 같은데서 돈 다쓰고 집에오면 술주정에
    폭력이 일상...한겨울에 3형제 회초리를 그렇게나 올리고 알몸으로 홀라당 벗겨놓고 사람지나다니는 골목길 문앞에 서있으라고 할때는 정말 에휴(지금 생각해도 ㅆㅂ이네요)
    학교갈때 돈이 없어서 병이나 괴짝줏으러 다니는게 일상이고 학비라도 낼라치면 몇번을 밀려서 선생님한테또 혼나고
    오죽하면 초등학교때 엄마가 집을 나가 시골로 도망가고
    아버지 돌아가시는데 눈물도 안나더라구요
    지금도 별로 그립지 않습니다.
    항상 생각합니다. 나는 저렇게는 살지말아야지
    그나마 한번씩 생각나는거 딱 이거 하납니다.
    나도 부모님께 사랑받고 살았으면 좀더 나았을라나??
    답글 7
  • 레벨 소장 전설의딸잡이 24.11.04 11:26 답글 신고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답글 0
  • 레벨 대장 돌이킬수없는약속 24.11.04 11:46 답글 신고
    반대로 아빠들도 아들, 딸 안아주고 손잡아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계속하면 커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고1 아들 지금도 학원, 학교 갔다 오면 가방 받아주면서 안아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피하지를 않고 어색해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글쓴이님 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에게 표현해주시는 것도 멋지시구요
    답글 1
  • 레벨 소장 전설의딸잡이 24.11.04 11:26 답글 신고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 레벨 대장 진햅 24.11.04 11:27 답글 신고
    항상 감사합니다
  • 레벨 원수 정점의끝 24.11.04 11:29 답글 신고
    우리네 삶은 그렇게 돌고 도는건가 봅니다.
    지금은 현충원에 계시는 아버지를 가끔 찾아뵙는 거 밖에 할 게 없군요...
    아마도 뭐라도 하시는 일이 있다는 것이 건강에 오히려 나을겁니다.
  • 레벨 대장 돌이킬수없는약속 24.11.04 11:46 답글 신고
    반대로 아빠들도 아들, 딸 안아주고 손잡아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계속하면 커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고1 아들 지금도 학원, 학교 갔다 오면 가방 받아주면서 안아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피하지를 않고 어색해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글쓴이님 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에게 표현해주시는 것도 멋지시구요
  • 레벨 중사 1 제2의인생을위하여 24.11.05 11:25 답글 신고
    저도 아버지한테는 못하지만 우리 아들들이랑 항상 포옹하고 손잡고 팔짝끼고 다닙니다
  • 레벨 대위 2 보배디림 24.11.04 11:50 답글 신고
    저하고는 많이 다르시네요
    저는 정말 아버지 꼴도보기싫을 정도로 살아왔습니다.
    버는족족 술에 여자에 부인 자식들 내팽켜치고 매일같이 동네 다방이나 **댁집 같은데서 돈 다쓰고 집에오면 술주정에
    폭력이 일상...한겨울에 3형제 회초리를 그렇게나 올리고 알몸으로 홀라당 벗겨놓고 사람지나다니는 골목길 문앞에 서있으라고 할때는 정말 에휴(지금 생각해도 ㅆㅂ이네요)
    학교갈때 돈이 없어서 병이나 괴짝줏으러 다니는게 일상이고 학비라도 낼라치면 몇번을 밀려서 선생님한테또 혼나고
    오죽하면 초등학교때 엄마가 집을 나가 시골로 도망가고
    아버지 돌아가시는데 눈물도 안나더라구요
    지금도 별로 그립지 않습니다.
    항상 생각합니다. 나는 저렇게는 살지말아야지
    그나마 한번씩 생각나는거 딱 이거 하납니다.
    나도 부모님께 사랑받고 살았으면 좀더 나았을라나??
  • 레벨 대위 3 월드푸줏간 24.11.04 12:55 답글 신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충분히 나은 삶을 살고 계십니다
  • 레벨 병장 Q1818Q 24.11.04 13:30 답글 신고
    저랑비슷하네요..
  • 레벨 일병 썩은감자1 24.11.05 09:21 답글 신고
    어째 저랑 같을까요..결혼하고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요즘 나의 아비라는 작자에 대해서 더 화가 납니다...
  • 레벨 중장 BF101Q 24.11.05 09:21 답글 신고
    저와 비슷하군요
    제 부모님도 사오십년대 시골 사람들이라
    판사가 세계 최고이며
    공부 잘해서 대학 나온 인간은
    돈도 많이 번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하셨죠
    전 고1때 자퇴를 원했고
    부모님에게 허락을 요구했죠
    씨알도 안먹혔고
    제가 고2때 자퇴하니
    인간 쓰레기 취급하더군요
    자퇴하고 월 천단위로 벌기까지 24년 걸렸네요
    월 천단위로 버는 인간이 되었지만
    자랑할수가 없네요
    그전에 부친이 떠나셨으니까요
  • 레벨 대위 3 이퀼리브로엄 24.11.05 10:17 신고
    @BF101Q 월천 벌지만 작성글보기하면. .
  • 레벨 하사 1 수바라기 24.11.05 09:29 답글 신고
    수고하셨습니다
    교훈 하나 얻었으니 됐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고 지금 내 가족만 보고 사시길
  • 레벨 대령 2 우리가남이니 24.11.05 10:58 답글 신고
    사랑받고 자랐다면 자존감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고. 성품도 더 온화하고 모난면이 적었을 가능성이 크죠. 그래도 고생한만큼 남들 배려하고 인내심은 누구보다 클거예요.
    고생하셨습니다. 못받은 사랑 자녀들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베풀면서 행복을 찾으시길..
  • 레벨 이등병 wwf0106 24.11.04 11:51 답글 신고
    부럽고 멋지시네요~ 저희 아버지도 월남 파병을 다녀오셨는데... 벌써 30년 전에 돌아가시고 지금은 곁에 안 계시지만... 어렸을 적 엄마 말씀으로는 아버지가 파병 가셔서 무서워서 엄청 우셨다라고 하던데... 저도 가장이 되어 살다보니 가정을 꾸리고 책임지면서 살아가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 시절 밥 안 굶고 사는 것도 감사해야 되는데...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엄청 조르기만했고... 그래도 늘~ 묵묵하게 다~ 해 주신거 같네요~ 지금은 엄마도 안 계시는데 가끔 부모님 생각에 혼자서 밤에 운적도 많은데... 지금 안아드리는게 나중에 억만금짜리 제사상 모시는 거 보다 더~ 효도가 되고 힘이 될 겁니다~ 멋지십니다~~~
  • 레벨 원수 익스터미나투스 24.11.04 11:54 답글 신고
    전 태어났을때 부터 아버지는 해외근로자 셨습니다. 간간히 1~2주 정도 한국에 오셨다가 다시 나가셔서 몇년씩 일하시는게 반복이셨죠. 그러다 초딩5학년때 한국에서 근무하시게 되어 같이 살게된게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그것도 8개월 남짓 지났을때 고혈압으로 쓰러지셔서 무의식 3년, 눈은 뜨셨으나 식물인간으로 5년, 뇌수술후 의식이 돌아오셨으나 반신불수에 성격이 바뀌어버려 고집만 피우시는게 15년 정도 지난후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고생하시는게 싫어서 그렇게나 아버지가 미웠는데... 왜 안아드리지 못했나 무척이나 후회되는 글이네요.

    아버지. 이런 아들이라도 나중에뵈면 안아주실거죠?
  • 레벨 중사 1 천하무적김반장 24.11.04 12:14 답글 신고
    한번만 아버지를 안아드리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고맘습니다. 이제 안 아프시죠.
  • 레벨 중사 1호봉 회색풍경 24.11.04 12:24 답글 신고
    처음이 어색하고 어렵지 딱한번 시작하면 까이꺼 별거아닙니다~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부모님 많이많이 안아드리세요~!
  • 레벨 소위 3 술술밴드 24.11.04 13:12 답글 신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레벨 대령 3 이쁘니려나 24.11.04 13:53 답글 신고
    어르신 항상 건강하십쇼
  • 레벨 하사 1 박쵸코 24.11.04 14:08 답글 신고
    안아드리고싶어도 아버지는 이제 안계시네요.
    지금 절 보고는 계시죠???
  • 레벨 중장 부랄드미는푸틴 24.11.04 14:28 답글 신고
    전 전혀 감흥이 없는 글이네요
    집은 가난한데 이제껏 엄마라고 부른 사람만 넷이고 맨날 돈바라기에 자식들에게 관심도 없고 뇌수술 받을 당시에 수술비도 혼자 마련하고 소식을 알면서도 병문안도 통화도 한번 없고
    자녀 정서교육엔 문외한 사람이 제 아버지란 분이네요
    방임 방치가 지속된 상황에서 자라오다가 이젠 저 스스로 자수성가해서 가정과 사업 알차게 꾸리고 보란듯이 살며 저도 애비는 거들떠도 안봅니다
    몇년전에도 심근경색으로 죽다살아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뭐 그러려니 하는 제 자신을 보고 느꼈습니다
    절연한 채 살아가는데 생각도 안나요
  • 레벨 대위 2 보배디림 24.11.04 15:51 답글 신고
    엄마라고 부르라는 사람이 여러명인건 저랑 비슷하시네요
    어디가서 능력?은 좋은지 매번 두들겨 패고 또 다른 아줌마 데려오고 또 두두려 패고. ..
  • 레벨 대령 2 다이나믹코리아 24.11.04 15:20 답글 신고
    가끔 누군가의 품에서 펑펑 울고 싶음
  • 레벨 원사 3 노앤써 24.11.04 17:28 답글 신고
    그게 잘 안되네요ㅠㅠㅠ
  • 레벨 대령 3 EVH5150 24.11.05 08:43 답글 신고
    저도 40대중반즈음부터 가장의 무게에 대해서 깨닫고 난뒤부터 아버지가 달라보이드라구요. 자주통화하고 자주 맛난거라도 사드리면서 같이 시간보낼려고 노력합니다. 올 여름에 우리 가족이랑 같이 여행 다녀왔더니 너무 좋아 하시드라구요. 진작에 할걸하고 후회했습니다. 올 겨울엔 전라도쪽으로 맛집탐방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 레벨 대위 3 어딜넣어요 24.11.05 10:08 답글 신고
    까마득히 기억도 없을 어릴때부터
    안아 드릴수 있는 아버지가 없었습니다...
  • 레벨 소장 230k3 24.11.05 10:57 답글 신고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딱 4년만 되돌려서

    아버지랑 밤 낚시 같이 갔던날

    정말 아버지에게 빌면서 담배쫌

    끊어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울면서 매달리고 싶네요~~ 쩝....

    에휴~~
  • 레벨 중위 2호봉 쫌사람답게살자 24.11.05 11:27 답글 신고
    저는 친정부모님 많이 안아드리고 있어요
    근데 시아버지는 혼자 되시고 애 셋 키우면서 고생 참 많이 하셨는데 누님 두분도 저희 신랑도 참 잔소리만하지(걱정이 대부분) 안아드리고 사랑한단말을 안하더군요...몇년전부터 며느리인 제가 안아드리고 아버지 사랑해요 하니 무척 좋아하십니다ㅎㅎ 신랑도 요샌 잘 안아드려요
    아버지 건강히 오래오래 사세요 못난 며느리지만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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