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우동나왔길래 가볍게 요기나 좀 할까해서 식판을 집어들었죠. 제가 우동에 뿌려진 튀김가루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튀김가루 여분 보이길래 조금만 달랬더니 똥씹은 표정으로 진짜 아주 쬐금 던져주 듯 주더라구요. 그래도 고마운 건 고마운거니 감사하다고 했는데도 똥씹은 표정으로 쌩....'인사고 나발이고 겁나 귀찮으니까 말 걸지말고, 아나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딱 이 느낌..몇젓가락 집어먹는데 생각할수록 기분 드러워져서 그냥 우동 다 쓰레기통에 버려버렸습니다. 한편으론 제가 일할 땐 어떤 모습인가 되돌아 보게 되네요. 적어도 그 따위 태도로 사람 깔아뭉게지 말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뭐..평소에 그런 스타일이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 두고두고 반면교사 삼아서 저 만큼이라도 손님에게 안그러도록 노력해야죠. 저 버스하기전전 직업이 이마트 식품PM이었습니다. 거기있을적에 CS교육을 엄청나게 많이 받은데다, 일 특성상 접객밀착도가 매우높아 아예 뼛속까지 친절이 몸에 베었더랬죠. 거기도 민원 몇번이면 나가리되어버리거든요. 암튼 그래서인지 더더욱 그런 부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아...진짜 화나네요 참..몇번 두고보다 진짜 계속 이런식이면 업체에 정식으로 클레임넣어야겠어요.
저희는 식당이..ㅡㅡㅋ
인사성도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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