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채 준비부터 지금까지 2년걸렸네요. 늦은 나이에 할줄 아는것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인맥도 없고, 근력이 좋아서 몸으로 뛰는 일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그나마 제 조건에 잘 맞고 와이프랑 태어날 아이 그럭저럭 먹여살리긴 할것 같습니다.
40대 중반에 경력직이긴 하지만 신규직원으로 새로운 일에 뛰어들게되니 긴장도 조금 되고, 그러네요.
경채 원서 한 50번 정도 내고 2차 면접은 십여회 본거 같네요. 처음 면접볼때는 뭣도 모르고 진짜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갔는데 계속 보면서 사람들 얘기도 듣고 요령도 생기고... 제 주변분들은 경채는 내정자 다 있는거니까 인맥없으면 포기하라는 얘기도 많이 듣고, 저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지만 그래도 언젠가 내정자없는 경우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과 여차하면 경력 공채(필기)도 할 자신이 있었기에 계속 했는데, 나중에 자주 만나는 면접자들이랑 터놓고 얘기도 많이하고 ...그 중에서 합격자도 나오고 하는거 보면서 그다지 내정자는 없는것도 같더군요.
혹시 운공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 하시고....기왕이면 젊을때 일찍 들어가면 상당히 메리트 있을것 같습니다.
어렵게 들어가신만큼 잘버티고 버티세요.
경력으로만 들어간거라서 아마 텃새가 있을수 있으니깐요.
급여 적은거만 빼면 좋은 직장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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