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수술로 병원에서 요양중이라
집에 우편물이 온줄 모르고있다가 학교에 갈일이 있어
외출끊고 잠깐 학교에 업무좀 보고 집에들렀더니
우편물도착알림딱지(?)가 붙어있길래 봤더니
광주북부경찰서에서 제앞으로 등기가 온겁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이면 지로영수증으로 오는데
무슨 경찰서에서 등기를 보냈지? 출석통지서인가? 어렸을적 저지른 철없는짓이 기소중지되서 이제 밝혀진건가?
별의별 생각을 다하게 만들더라구요
친동생이 광주북부경찰서에 근무중이라 전화해서
나: 너네 서에서 나한테 등기가왔는데 니가보냈냐?
동생: 바빠죽겠는디 머할라고 할일없이 등기를 보내
나: 니 형수꺼 면허증 새로 발급해준다메 그거 보낸거 아니여?
동생: 바뻐서 신청도 안했다
나: 알았다 끊어 수고해라
전화를 끊고 우체국으로 향하면서 뭐지? 진짜 출석통지서인가?
내가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을 한적이 있나?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우체국에도착해서
안도의 한숨과 함께 대단하다 대한민국이 그래도 살만한 나라구나 생각이 드는 오전이었네요
최근 제가 광주에서 친구들과 모임을하다가 주머니에서 유공자증이 빠져서 분실했는데 누군가 길에 떨어진 유공자증을 주워서 우체국에 맡겼나봅니다
우체국에서 관할 경찰서에 분실물 인계를했고 경찰서에서 신원조회를 통해 저희 집으로 등기우편으로 보낸것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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