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일 위암으로 투병중이던 집사람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습니다.
나보다 일주일만 늦게 가라고 살아생전 그렇게 일렀건만..
내 뒤치닥거리가 그렇게도 싫었나봐요..
집에 있자니 집사람의 흔적이 너무많아 힘들어서 일하러 나왔어요.
그런데 나와보니 코로나 땜에 난리가 났어요.
월마트나 코스트코엔 진열대가 텅텅비고..
오늘 아침엔 갑자기 허리가 아니 배가 끊어질듯 아파서 트럭을 세우고 911에 전화해서 생전 첨으로 앰뷸런스타고 병원 갔네요.
의사 말이 신장 결석이라네요.
집사람의 고통에 비할건 아니겠지만 태어나서 허리가 그렇게 아픈건 처음이였어요.
앰뷸런스 타고가는 도중에 진통제 맞고 병원가서 피검사 소변검사 그리고 CT찍고..
약도 먹기전에 3mm 정도의 돌맹이 하나 나왔어요.
죽을만큼 아픈것도 아닌 고통이 이정도인데..
마눌이 감래했을 그 고통을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네요..
아무튼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래요..
북미도 사재기를 하긴 하나보네요
마음 추스리시고 건강회복 잘되시길 빌겠습니다.
혼자서 아파하시면 사모님께서 힘들어 하시겠어요 꽤차하셔서 북미대륙을 멋지게 달려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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